“올 봄, 최근 40년 중 최다 강수일, 최소 일조시간”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저온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압골이 자주 통과 하면서 잦은 강수와 일조시간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
□ 현황
올 봄철(3. 1.∼4. 20.) 우리나라의 전국 평균기온(7.1℃)은 평년보다 0.6℃ 낮았음. 평균 최저기온은 구름 끼는 날이 많아 평년과 비슷하였으나, 평균 최고기온(12.1℃)은 1.6℃ 낮았음.
강수량은 138.2mm로 평년과 비슷하였으나(평년 대비 112%), 강수일수는 19.6일로 평년(12.9일)보다 6.7일(평년대비 152%) 많았음. 이에 따라 일조시간은 247.1시간으로 평년(338.1시간) 대비 73%로 매우 적었음.
※ 강수일수는 최근 40년 중 가장 많았고, 일조시간은 가장 적었음.
※ 잦은 강수로 인해 일조량 부족, 저온 등에 의하여 난방이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의 작물 뿐 아니라 난방이 되는 시설재배의 경우도 저온장해, 생장저해, 화분매개곤충의 활동력 저하, 병충해 등이 발생하여 착과불량, 미성숙, 기형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
□ 잦은 강수와 일조량 부족 원인
지난 겨울 우리나라에 한파를 몰고 왔던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
※ 지난 겨울철 북극진동은 1950년 이래 가장 낮은 값을 보였음.
대륙고기압의 발생지인 시베리아 대륙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넓어, 흰 눈이 햇볕을 반사시켜 지면 가열이 지연되었고, 시베리아 대륙의 온도가 낮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고기압이 쉽게 변질되지 않고 그 세력을 유지하고 있음.
또한 북극 주변지역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북쪽으로 찬 공기의 벨트가 형성되었음.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경우에는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를 통과한 고기압의 후면을 따라 한반도 남쪽과 북쪽으로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자주 비가 내렸음.
□ 향후 전망
5월 상순까지는 대륙고기압이 변질되지 않은 채 우리나라를 통과하여 상층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 변화가 크겠고,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음. 기압골이 활성화되어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음. 중순과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이 지면가열에 의해 변질되어 우리나라는 주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음.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오겠음.
5월 상순까지 기온 변화가 크고,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니, 기온과 날씨 변화에 따른 건강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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