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함정 ‘포항함’ 포항시민의 품에 안기다

- 진해부두에서 23시간 항해끝에 동빈부두 함상공원 조성 현장에

- 천안함과 동일한 재원, 희생장병 추모 및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 계획

포항--(뉴스와이어)--포항시의 자매결연 함정인 ‘포항함’이 퇴역 10개월 만에 포항 앞바다로 돌아와 동빈내항에서 함상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해 6월 퇴역한 포항함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2대의 예인선에 이끌려 진해군항부두를 출발한 뒤 23시간만인 27일 오전 10시 218km의 바닷길을 헤치고 함상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동빈내항 송도빗물펌프장에 도착했다.

포항시는 포항함이 도착함에 따라 앞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정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함정과 육상을 연결하는 다리와 함정 내에 전기와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관람동선과 각종 사인물을 만든 뒤 6월부터 일반인들에게 함상공원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포항함이 최근 서해안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천안함과 동일한 제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함정 내에 천안함 희생장병과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는 내용의 스토리텔링 자료를 전시해 시민들의 안보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27일 포항함이 동빈부두에 도착하자 함상공원 조성 현장으로 나가 공사현장을 돌아보고 이곳을 전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포항함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포항함은 1982년 5원 건조돼 1984년 취역했으며 1987년에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초청행사, 시민대상 함정 공개행사,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장학금 및 위문품 전달 등을 통해 23년간 우정을 쌓아오면서 대함작전, 대공작전, 대잠작전 등의 임무를 맡다가 지난 해 6월 퇴역했다.

길이 88.5m에 너비 10m 높이 23m, 1175톤 규모의 포항함은 76㎜ 함포 1문, 30㎜ 쌍열기관포 2문, 엑조세 대함미사일 2발, 어뢰발사관 2문, 폭뢰투하대 1문 등의 무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속력 31노트로 취역기간동안 95명의 승조원이 탑승했었다.

포항시청 개요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웹사이트: http://www.ipoh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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