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복플러스가게’…신장개업 한달 만에 매출 껑충
-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에서 카페, 공연 등 새로운 복지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오픈 한 달 만에 이용고객 5천명 넘어서… ‘목동’매장 매출 12배까지 늘어
위생모와 앞치마를 두르고, 동료들과 함께 떡을 만들 쌀가루를 곱게 찧은 후, 쑥, 호박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올려 떡을 빚고, 특별한 메뉴 ‘떡샌드위치’ 속에 넣을 호박·감자샐러드도 준비한다. 피곤하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월급도 오른다는 생각에 즐겁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이른 새벽에 정성스레 만들어진 떡들은 아침 7시 전에 시청역점 ‘행복플러스가게’에 배달되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아침식사 대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장애인근로자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행복플러스가게’가 문을 열지 지난 22일로 한 달을 맞았다.
서울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도 사회와 통합되어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단순히 장애인생산품만을 판매하는 ‘장애인생산품판매장’을 카페, 공연, 상품판매 등 복지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의 ‘행복플러스가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시내 6곳에 운영 중인 ‘행복플러스가게’의 매출액이 지난 한달 동안 31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1년간 총 판매액 4300만원에 버금가는 액수로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기존 4개 매장 월평균 매출은 360만원이었으나,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난 후, 현재 6개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3100만원으로 크게 신장되었다.
목동 매장의 경우, 지난해 연간 판매금액은 1000만원이었으나, 올해 리모델링 후 새로 오픈한 매장의 한달 운영 매출액이 이미 1200만원을 넘어서고 있어, 12배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식품류, 액세서리, 다기류, 천연제품류 등이 소비자들이 찾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새롭게 문을 연 카페에서도 커피와 음료, 케잌과 쿠키, 떡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떡과 커피는 서울시에서 4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아침 일찍 실시하고 있는 ‘창의서울아침특강’과 ‘간부회의’에 납품하고 있으며, 인근 호텔에 머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우는 품질 좋은 제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을 통해 손수 가게를 방문하고 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밝혔다.
‘행복플러스가게’에는 현재 4명의 장애인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장애인생산품 판매를 통한 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직접 고용을 통한 일자리 제공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손님에게 다가가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고, 제공하는 것까지 장애인바리스타가 직접 풀 서비스 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지적장애 2급인 서인석씨는 “장애인이지만 손님들에게 웃으며 다가갈 수 있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서비스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어 행복하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당당히 세상으로 나와 나처럼 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산시설에서 쿠키를 만들고 있는 정신장애 3급인 박모 씨도 “요즘 전보다 더 많은 쿠키를 구워내느라 쉴 사이 없이 바쁘고 고되지만, 남들처럼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내가 만든 쿠키가 더 많이 판매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어깨를 으쓱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된 ‘행복플러스가게’는 비장애인에게 나눔과 사회공헌의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근로장애인의 자립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복플러스가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www.ablemarket.or.kr 또는 목동 본점(2647-4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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