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움으로 마르지 않는 우물의 혜택을 받게 된 라오스 폰싸이·후와이파이· 쩜웅와 마을
특히 루왕프라방주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 지역으로 건기철인 12월에서 4월까지 식수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수자원환경을 갖고 있으며, 여기에 올해 메콩강이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위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기도 했다.
현재 라오스는 건기로 산지인 루왕프라방에 우물을 시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사업이었으며 깊이 35~40m에 이르는 수많은 관정을 시추, 어렵게 우물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우물에 지하수용자동펌프를 달았고 물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 10톤 크기의 수조 6개를 설치, 상시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 외에도 약 3개월에 걸쳐 5~10개의 공동수도전을 마을별로 설치, 지난 24일 준공식을 거행하고 기증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동남아지역대표 류웅선 차장과 희망열린문학교 이종현 이사장, 루왕프라방시 쏨짠 부시장과 위라옹 보건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3개 마을 이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석,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기쁨을 나누었다.
쏨짠 부시장은 기증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인 가뭄에 귀한 생명의 우물을 기증해 준 한국의 수자원공사와 이종현 이사장께 감사한다”며 “이 우물사업은 라오스와 한국이 형제국가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울러 지역주민들에게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이 끝난 후 쏨짠 부시장은 5개의 우물을 돌아보며 다시 한 번 우물시공에 감사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희망열린문학교에 루왕프라방 인근 마을에 식수 공급이 가능한 우물사업을 더 요청하기도 했다. 루왕프라방시장은 이번 생명의 우물사업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희망열린문학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루왕프라방주에 NGO로 등록된 희망열린문학교는 그간 한국의 교회와 공기업, NGO단체들과 협력해 라오스 루왕프라방 지역에 12개의 우물사업을 실시하고 초,중,고등학교건축 및 수리사업, 돼지분양사업, 의료봉사사업, 겨울옷전달, 마을자립사업 등 많은 NGO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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