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천식환자 78.4%, 40대~70대 차지”

광주--(뉴스와이어)--성인 천식환자(20대 이상)의 약 80%가 40대 ~ 70대에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 질환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 같은 사실은 오는 5월 6일 세계천식의 날에 앞서 최근 전남대병원이 지난 2005년 1월부터 2010년 3월말까지 최근 5년간 알레르기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통해 성인 천식환자로 분류된 9,481명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전남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외래 진료를 받은 성인 천식환자는 연도별로 2005년 1,768명(남 788명, 여 980명), 2006년 1,471명(남 666명, 여 805명), 2007년 1,499명(남 645명, 여 854명), 2008년 1,723명(남 722명, 여 1,001명), 2009년 1,816명(남 761명, 여 1,055명), 2010년 3월말 1,204명(남 515명, 여 689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 5,384명(56.8%)가 남자 4,097명(43.2%)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0~70대가 7,440명(78.4%)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2,382명(25.1%), 50대 1,979명(20.9%), 70대 1,548명(16.3%), 40대 1,531명(16.1%), 30대 907명(9.6%), 20대 845명(8.9%) 80대이상 289명(3.0%)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이상(8,636명)의 성인 천식환자에서 여자환자가 5,079명(58.0%)으로 남자 3,557명(42.0%)보다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60대에서는 남자 1,001명(45.7%), 여자 1,381명(58.0%), 50대는 남자 712명(36.0%), 여자 1,267명(64.0%), 70대 남자 707명(45.7%), 여자 841명(54.3%), 40대 남자 616명(40.2%), 여자 915명(59.8%), 30대 남자 388명(42.8%), 여자 519명(57.2%), 80대이상 남자 133명(46.0%), 여자 156명(54.0%)이었다.

천식은 ① 밤에 기침이나 쌕쌕거림이 나타나서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자꾸 반복된다. ② 추운 날 또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리거나 기침이 난다. ③ 감기를 앓고 나서 숨이 차거나 한 달 이상 기침이 지속 된다. ④ 밤에 잠을 자다가 기침이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⑤ 운동 중에 숨이 차거나 쌕쌕거려 중단한 적이 있다. ⑥ 담배연기 또는 매연을 맡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한 적이 있다. 등 6 항목의 증상 중 어떤 것이라도 “있다”라고 생각되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내과 고영일 교수는 “성인 천식의 경우 40대 ~ 70대가 성인천식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천식의심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에서 천식인지 여부를 진단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30대 이상에서 여성 천식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특히 성인여성들은 천식의심 증상이 있을 때 단순 감기로 오인하지 말고 천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고, 여성들은 남성보다 심한 천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천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영일 교수는 가능하면 천식 원인 물질을 찾아 원인 알레르겐 노출을 최소화하고 악화인자로부터 회피하는 환경조절요법과 약물요법,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면역요법 등을 통한 천식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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