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5월 한 달간 ‘백일해 청정 병원’ 캠페인 진행

- 5월 어린이 날 맞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 “백일해 없는 청정 병원” 만들기로

- 영•유아 백일해 감염 차단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직원이 먼저 접종 받아

- 접종 완료 병•의원에 ‘백일해 청정 병원 인증서’ 발급 예정

서울--(뉴스와이어)--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가 청소년·부모·의료진 등 어른들로 인한 영·유아 백일해 감염 차단을 위해 ‘백일해 청정 병원 캠페인’을 진행, 의료진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영·유아의 백일해 주요 감염경로가 가족이나 의료진 등 영·유아와 자주 접촉하는 성인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 한편, 아이의 건강을 책임지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부터 솔선수범을 보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일반인의 접종을 권고하는 종전의 캠페인과 달리, 의료진이 먼저 접종을 받아, 아이들이 자주 찾는 병원을 백일해 청정 지역으로 만들자는 것이 특징이다.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위험한 호흡기질환으로 심한 발작성 기침이 백일 이상 가서 백일해라고 불린다. 성인이 감염될 경우 대부분 만성 기침 정도로 그쳐, 전형적인 백일해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는 않는다. 또한 백일해는 주변에서 사라진 질병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유아가 걸릴 경우에는 극심한 기침으로 인한 압력이 뇌나 폐에 전가되어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저산소증으로 인한 경련과 영구적인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일반적으로 영·유아 백일해 기초 예방접종은 생후2·4·6개월 3회에 걸쳐 이루어진다”며 “접종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사실상 6개월 이하의 영·유아는 백일해 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때문에 영·유아를 돌보거나 함께 생활하는 부모, 형제, 조부모 등 가족구성원뿐 아니라 영·유아와 자주 접촉하는 직종에 종사자들은 아기에게 치명적인 병을 옮기지 않도록 추가접종을 받아 전염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주관으로 5월 한달 동안 신청 접수 및 접종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사노피 파스퇴르 코리아와 한독약품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또한 전 직원의 접종을 마친 병·의원에는 대한소아청소년개원의사회의 “백일해 청정 병원”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lovenkid.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고] 백일해 발병 건수

세계적으로 매년 5천만 건의 감염이 발생하며, 2002년의 경우 백일해로 인한 5세 이하의 영아의 사망사례가 30만 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의 경우 DTaP 백신 접종의 성공적인 시행으로 백일해 확진 보고 건수가 10세 이하 어린이에서 최근 수년 간 10건 내외로 극히 적었으나 지난해 60건, 올해 4월까지 11건이 확진 보고되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의 경우, 2004년에서 2005년 사이 백일해 발생자 수가 11,000건에서 25,000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심각한 공중 보건의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5년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새로운 백일해 백신의 추가 접종을 시작한 이후로 백일해 발병률은 다시 감소하는 추세이다.

[참고] 백일해 추가접종

백일해는 현재 국내에서 제2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유아기 때 접종을 완전히 마친 경우에도 11세 이후에 백일해 포함 청소년 및 성인용 Tdap백신을 1회 추가 접종하는 것을 대한감염병학회에서 권고 하고 있다. 국내 영·유아에서 백일해를 포함한 DTaP 백신의 예방접종률은 91%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청소년기 이후의 추가접종을 위한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Tdap)이 작년 말에야 도입되어 대부분의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이 극히 취약할 것으로 추정된다. 면역력이 떨어진 청소년이나 성인이 백일해에 감염되었을 때 백일해 진단을 받지 못한 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유아에게 백일해를 전염시킬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KAPP)

우리의 소중한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전국 4,000 여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의 협의단체이다. 20여 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 제 13대 임수흠 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락처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02-2664-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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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미 AE
02-3406-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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