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22대 왕인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추존왕 莊祖)를 모신 융릉과 정조대왕을 모신 건릉으로 구성되어 있는 융·건릉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승무·살풀이춤(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안성남사당-줄타기(제21호), 경기소리(제31호), 풀피리(제38호) 등 경기도 무형문화재 중 4종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공연장소인 융릉의 주인인 사도세자의 영혼을 달래준다는 의미에서 살풀이춤으로 시작해,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해진 안성 남사당 줄타기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왕릉도 이제 엄숙하기만 한 정체된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품격 높은 전통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생동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번 공연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선 왕릉의 주무부서인 문화재청 역시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왕릉의 품격과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종 의례나 전통문화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융·건릉 공연 외에도 오는 5월 16일(일) 구리 동구릉에서도 공연을 펼칠 계획이며, 남한산성, 임진각 평화누리 등에서 수준 높은 무형문화재 공연을 연중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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