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5일 6.2지방선거보도 방송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모니터 브리핑

서울--(뉴스와이어)--방송3사, 지방선거 ‘무관심’
- KBS·MBC, 관련 보도 한 건도 없어

지방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방송의 무관심이 심각하다. 5월 4일과 5일 KBS와 MBC는 관련 보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SBS는 4일과 5일 각각 한 건씩, 총 2건을 보도했다. SBS는 선거를 앞두고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지방의회의 상황과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 등을 보도했다.

SBS <‘마음은 표밭’ 개점휴업>(이승재 기자/5.4)

<무관심 속 ‘깜깜이 선거’>(심영구 기자/5.5)

4일 <‘마음은 표밭’ 개점휴업>(이승재 기자)은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이 줄줄이 사직하거나 지역구 관리 등으로 자리를 비워 추가경정 예산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의정활동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지방의회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출석조차 하지 않는 것은 유급제도입 취지를 거르는 것. 회기를 국회의원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높여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는 시민단체 인터뷰를 실은 뒤, “일각에선 지방의회 회기를 선거가 있는 해에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자는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일 <무관심 속 ‘깜깜이 선거’>(심영구 기자)는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SBS가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는 보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교육감 선거의 폐해만 지적한 것은 문제다. 앞으로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보도를 해주기 바란다.

보도는 특수목적고 설립·지정, 고교 선발방식 결정, 교원 인사와 예산편성권 등 교육감의 권한이 막강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낮다며 “유권자들이 이렇게 무관심하다보니 이른바 ‘관계자’들끼리의 내부 잔치가 되기 십상이고 권한은 많다보니 검은 돈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며 “구속 기소된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의 경우가 이런 전형적인 사례”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교육감도 후원회를 운용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는데, “후원회가 자칫 교육계의 줄서기, 또는 편법적인 뒷돈대기 창구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고 전했다.

또 교육감이 정당에 소속되거나 정책연대를 하지 않도록 되어있지만 정작 현실은 후보자들이 정책 알리기보다는 투표용지 게재 순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라리 교육감을 정당추천으로 광역단체장과 짝을 이뤄 선출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고, 아예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자는 극단론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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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정연우·박석운·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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