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헌 소장학자상(Jung-Heun Park Young Scholar Award)’으로 명명된 이 상은 평범한 농부이신 박영신 교수의 아버님이 기금을 쾌척하고, 김의철(중앙대) 교수의 제안에 공감한 박교수의 제자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이 상은 2005년 4월1일-4일까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개최된 제6차 아시아사회심리학회 총회에서 저명한 학자들로부터“한국의 평범한 소시민의 위대한 정신과 놀라운 행동”이라는 찬탄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제정됐다. 아시아사회심리학회(Asian Association of Social Psychology)는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되어 심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지인「Asi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를 출판하고 있다.
박정헌 소장학자상의 1회 수상자는 탁월한 논문을 발표해 연구업적을 인정받은 홍콩 중문대의 실비아 지아우아 첸(Sylvia Xiaohua Chen)과 일본 나고야대 타주쿠 이가라시(Tasuku Igarashi) 학자에게 수상되었다. 수상자는 아시아사회심리학회가 발간하는「Progress in Asian Social Psychology Series」저널에 논문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93세인 박정헌 옹은 평남 평원이 고향인 실향민이다. 대구피난시절, 인생의 의미를 크게 깨닫고 영천에서 평생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많은 선행을 해왔다. 어려운 이웃과 실향민 자녀에게 장학금주기,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의 생일날에 독거노인 보살피기, 언론 방송에 보도된 불우이웃 돕기 등등 본인도 헤아릴 수 없는 무수히 많은 선행을 50여년 이상 남모르게 실천하고 계시다. 최근에는 1,800여평의 야산을 구입하여‘평원동산’이라 명하고 실향민들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영면할 수 있도록 사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학회에 참석한 전 세계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박옹의 상 제정을 찬성했는데, 이번에 수상한 실비아 지아우아 첸 박사는 수상소감에서“높은 학력을 가진 학자도 아니고, 많은 재산을 가진 재벌도 아니고, 과수원에서 사과농사를 지으며 고단한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분이 제정한 상을 받으니 그 어느 상보다도 의미가 깊다”며“박정헌 옹의 삶과 행동에 뜨거운 갈채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정헌 소장학자상’수상자에게는 동 학회가 인정하는 크리스탈로 제작한 상패가 수여되며 부상으로 학회참가에 소요되는 경비가 지원된다.
이 상의 취지에 동참하고 있는 인하대 대학원의 교육심리전공 대학원생들은, 매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여 활발한 발표를 함으로써 한국 대학원생들의 실력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교육공무원으로서 학업에 전념할 시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10여명이 1999년부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여 발표를 함으로써 세계에 인하대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 대한민국 대학원 교육의 질과 학문적 수월성을 널리 알리고 위상을 크게 떨치는 결과를 얻었다.
인하대 대학원 교육심리전공 회장인 정갑순(인천시 교육청 장학관) 박사는“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사절단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학회에 참석했다”며“비록 파트타임(part time)원생으로서 학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로 자긍심과 협조로 오늘날의 영광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총무인 최중숙(인천 동부교육청 장학사)씨는“‘박정헌 소장학자상’제정은 한국인으로서 매우 의미 있고 가슴 뿌듯한 일이어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었다”고 하였고, 허회숙(인천 북부교육청 교육장)씨도“2006년 그리스 아테네서 열리는 세계응용심리학회에서도 좋은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 개요
인하대학교는 1954년 조국부강, 민족번영의 염원으로 개교하여 창의,근면,봉사의 창학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인격도야,진리탐구,사회봉사의 3대교육 이념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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