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주요일간지 선거보도 일일모니터 브리핑

서울--(뉴스와이어)--1. <조선> 교육감 보수 단일화 안되면 “전교조 성향 후보에게 교육감 자리 상납할 것”

6일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보수 진영’의 서울시 교육감 단일후보로 이원희 전 교총 회장이 선출됐다. 그러나 당초 단일화 논의에 참여했던 후보 7명 중 3명이 탈퇴해 단일화는 4명 만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사실상 ‘보수 진영’ 단일화는 실패했다.

그러자 7일 조선일보는 ‘보수 단일화’ 실패에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며, “전교조 성향 후보에게 교육감 자리를 상납할 것”이라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보수 후보’들의 포기를 촉구했다.

<‘단일화 결과’가 8명 출마… “코미디”>(조선, 14면)
<無名氏 보수 후보들 좌파에 교육감 자리 갖다 바치나>(조선, 사설)

조선일보는 14면에서 서울시교육감 보수단일 후보가 선출됐지만 당초 단일화에 참여한 7명 중 5명이 경선 결과에 불참 또는 불복한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처음부터 단일화에 참가하지 않거나 이탈한 후보들이 있어 “결과적으로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보수 후보가 최소 8명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여 ‘보수 난립’ 현상이 극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설에서는 서울시 교육감 우파 진영 후보는 6명이 난립하고 있지만 “친 전교조 진영에선 지난달 14일 곽노현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했다며 “이에 불만을 품은 2명이 단일화에서 이탈해 독자적으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 교육감은 “좌파 진영에서 현 김상곤 교육감은 단일 후보로 추대했고 우파 후보 4명 사이의 단일화는 지지부진”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후보로 나선 사람들 면면은 다 고만고만하고 누가 누구인지 구분도 되지 않고 그 사람들이 왜 나오지도 알 수가 없다면서 “이런 식의 선거는 유권자들에게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씨(無名氏) 가운데서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한 명을 골라잡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지금 같은 보수계 후보들의 난립상이 정리되지 않으면 보수계 후보자들은 전교조 성향 후보에게 교육감 자리를 상납해서 자기 교육철학과 정반대되는 교육정책이 시행되도록 하는 들러리 노릇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며 “보수 쪽 예비후보들이 이 나라 교육의 미래를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사실상 사퇴를 압박했다.

2. 조중동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 못마땅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확정됐다.

6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대회’에서 한 전 총리는 100% 국민여론조사 결과 이계안 전 의원보다 놓은 지지율을 얻어 후보로 선출됐다.

7일 신문들은 관련 내용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등 전국적 의제를 둘러싼 서울 민심의 향배와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조중동은 민주당의 ‘김빠진 서울시장 경선 과정’을 부각하고, 한 전 총리가 TV토론을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한 전 총리의 ‘도덕성 문제’가 관건이라고 주장했고, 동아일보는 한 전 총리가 ‘경선과정에서 TV토론과 언론과의 대면 인터뷰도 거절했고, 준비해온 원고 내용을 거의 그대로 연설했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도 한 전 총리가 TV토론을 거부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명숙 “야권단일화 필요”>(한겨레, 5면)
<서울시장 선거 과정도 ‘지방선거의 꽃’이 돼야>(한겨레, 사설)

한겨레신문은 5면에서 한명숙 후보의 후보 선출 결과와 수락연설 내용을 소개하면서 “정권 심판론이라는 야권의 화두, 후보 단일화라는 승리의 방법론, 복지라는 선거쟁점을 아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 달동안 그에게는 세 가지 변수가 남아있다”며 ‘야권 단일화’ ‘노풍의 강도’와 함께 가장 중요한 변수로 ‘한명숙 자신’을 꼽으며 자신의 힘으로 지지율을 올리거나 지지층을 묶어내는 ‘능동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설에서는 한 후보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으로 서울시장 선거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서울시를 어떤 도시로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철학과 비전 제시”를 정책 선거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꼽았다.

또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지방 유권자들의 삶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만큼 세종시, 4대강 등의 이슈들에 대해 후보들의 분명한 입장 제시와 치열한 토론이 있어야 하고 서울광장 개방 문제 등도 분명히 짚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 선출>(경향, 1면)
<복지·사람 대 교육·개발>(경향, 5면)
<한명숙 “최악 정권 심판”>(경향, 5면)

경향신문은 5면에서 “‘오세훈 대 한명숙’의 경쟁은 여야의 기본 축에 보수 대 진보, 현 정권 대 전 정권 등의 대결점이 포개지면서 ‘심판론’의 구도가 확연해졌다”면서 “교육개발(오세훈)이냐, 복지·사람(한명숙)이냐 등 대비점이 선명한 정책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본격적인 선거전 과정에서 “천안함 정국의 진로,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등 전국적 의제를 둘러싼 서울 민심의 향배가 관건”이며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때 ‘노풍’의 강도도 변수”라로 분석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한명숙>(조선, 1면)
<“모든 것을 걸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겠다”>(조선, 5면)

조선일보는 5면에서 한 후보가 첫 여성 서울시장 고지에 도전하게 됐고, “야권의 기대에 부응하고 ‘친노의 부활’을 실현해야 한다는 과제 또한 짊어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이 “규모도 조촐했고 분위기도 쉽게 달아오르지 않았다”며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과 너무 비교가 된다”는 주장을 전했다.

또 관건은 “한 전 총리가 ‘골프 접대’ 등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 검찰이 일단 수사를 유보한 별개의 정치자금법 위반사건 등에 대한 공세를 과연 헤쳐 나갈 수 있느냐에 달렸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하거나 더 이상 오 시장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도 한 전 총리측이 고민 중인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동아, 1면)
<예상된 결과… 경선 뚜껑 열기 전부터 ‘축하’>(동아, 8면)

동아일보는 8면에서 “경선 기간 TV토론을 하지 않고 언론과의 대면 인터뷰도 거절해 온 한 전 총리는 이날도 준비해온 원고 내용을 거의 그대로 5분가량 연설한 뒤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없이 자리를 떴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장 경선 분위기가 “이미 결과가 예상된 탓인지 치열한 열기보다는 한 전 총리 측 지지자들의 일방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 진행됐다”면서 “지도부가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고 강한 후보와 민주당을 만들어야 할 책임을 방기한 데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는 이계안 전 의원의 지난 3일 주장을 언급하고 “이 전 의원 측의 일부 참모는 노회찬 후보 캠프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며 민주당 내부의 불만을 부각했다.

이어 “TV토론 한 번 없는 20세기 경선을 통과한 한명숙 전 총리가 21세가 서울을 맡겠다고 하니 서울시민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의 논평 내용을 다뤘다.

<한명숙 ‘숨어있는 야권표’로 역전 꿈>(중앙, 8면)

중앙일보는 8면에서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남녀 성대결 뿐만 아니라 ‘현직 시장 대 전직 총리’ ‘보수 대 진보’ ‘40대(오 시장)와 60대(한 전 총리)’란 점에서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의 지지율은 오 후보보다 10~20%포인트 가량 낮은 상태”라며 “그럼에도 한 후보 측은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드라마를 연출하지 못하고 TV토론도 거부한 채 밋밋하게 경선 과정을 흘려보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후보의 수락연설 내용과 오 후보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간단하게 다뤘다.

웹사이트: http://www.ccdm.or.kr

연락처

(사)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정연우·박석운·정연구
02-392-0181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