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넷페스티벌 5월 1일 개막
지난 2000년 출범한 세네프 영화제는 인터넷과 뉴미디어로 체험하는 새로운 영상문화에 주목하며 세계적인 디지털 작품들을 가장 먼저 소개해왔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디지털과 인터넷은 우리 일상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디지털 영상은 극영화 창작을 고무하며 관객과의 간극을 좁혀가는 한편 독립영화계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영상 신세대들에게 디지털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여러 미디어를 활용하는 자유로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진보성, 적극적으로 ‘나’를 표현하는 해방감을 상징하는 단어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미디어가 열어주는 새로운 가능성 속에서 상상력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세네프의 이상이다.
5월 1일 개막한 제6회 서울넷페스티벌은 16개국 90편에 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컨텐츠를 마련하는 한편, 신세대 네티즌들이 마음껏 즐기고 편하게 표현하는 ‘놀이’의 장소, 커뮤니티(community)의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원색과 동작 캐릭터를 활용해 한층 밝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했고, 다소 복잡했던 상영작 섹션 구분과 인터페이스는 과감하게 정돈했다. 대신 관객들의 영화 선택을 돕고, 영화의 개성과 재미를 부각할 수 있도록 세네프 캐츠프레이즈인 ‘상상(Imagine)’, ‘공감(Share)’, ‘변화(Shift)’를 카테고리로 본선진출작 90편을 분류해 네티즌들이 손쉽게 영화를 선택하도록 했다.
온라인 특유의 장점을 살린 관객들의 상호작용(interaction)은 서울넷페스티벌만의 또 다른 매력. 각 영화에 대한 점수 매기기, 관객평 쓰기와 답글 달기를 통해 네티즌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관객들의 평점, 의견을 바탕으로 관객상이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화를 보고 점수를 남기는 네티즌 한 명 한 명이 서울넷페스티벌의 심사위원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관객들간의 작품 논쟁, 작가와의 즉석 온라인 토론은 작품에 대한 깊이있는 감상을 조성하며 영화제다운 생동감을 이어가게 된다. 픽션, 다큐, 실험,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웹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엄선된 90편의 재기발랄한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하는 흔치 않은 기회에, 예상치 못한 우연한 즐거움이 24시간 논스톱으로 계속되는 롤러코스터 영화축제가 지금 서울넷페스티벌에서 펼쳐지고 있다.
4대 사이트에서 전개되는 ‘컨셉 릴레이 상영전’
끌레르몽-페랑, 오버하우젠, 로테르담 등 대표적인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들에서부터 세네프에서만 볼 수 있는 최신 인터렉티브 웹아트 무비까지, 미래가 촉망되는 재능있는 국내외 영상작가들의 최신 작품들이 5월 1일 세네프 홈페이지에 일제히 상영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이번 제6회 서울넷페스티벌에서는 세네프 홈페이지 외에 주요 인터넷 사이트가 연계된 릴레이 상영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해 보다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인터넷이란 대중적 매체를 통해 재능있는 작가, 참신한 작품들이 많은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한다는 본연의 취지를 살려 기획된 이 이벤트의 이름은 ‘컨셉 릴레이 상영전’. 1일 서울넷페스티벌의 개막에 맞춰 네이버, 필름 2.0 , 맥스무비, 엔키노 등에서 각 사이트 별로 특성에 맞는 컨셉을 설정, 서울넷페스티벌 경쟁부문 본선진출작 90편을 골고루 상영하게 된다.
디지털영화의 현주소와 국내외 영상문화를 비교하는 필름2.0의 고정 상영전, 재치있는 이벤트로 흥미로운 상영전을 꾸밀 맥스무비의 기획 상영, 최고의 인기 작품을 상영하는 엔키노의 베스트 상영전에 이어, 포탈사이트 네이버는 시네마포넷, 웹작품 두 부문의 네이버 관객상을 따로 제정하는 등 천만 회원 대상의 대규모 상영전을 5월 12일부터 진행한다. 이제 네티즌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사이트에서 세네프 프로그램을 골라보는 재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강렬한 애니컬트 (animation-cult) 리더필름
세네프는 리더필름도 재밌다. 1일 개막과 더불어 공개된 서울넷페스티벌의 공식 리더필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화제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방불케하는 강한 개성, 감각적인 화면과 강렬한 사운드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컬트 동영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 6회 서울넷페스티벌에서 지향하는 변화 지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리더필름은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인기 미디어 아티스트 브룩 버제스(Brooke Burgess)의 작품. 브룩 버제스는 미주권을 휩쓴 온라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무비 ‘브로큰 세인트(Broken Saints)’ 의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다. ‘브로큰 세인트’는 인터넷으로 알려진 이래 DVD, TV 방송물로 제작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 관객상(Sundance Film Festival , 2003년), 플래시 포워드(Flash Forward , 2002년) 만화부문 최고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온라인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놀라운 플래시 (Flash of Inspiration)”, “컬트 웹 드라마의 성공(Success of a Cult Web Drama)”, “최고의 애니메이션(Greatest Animation)”, “세계적인 컬트 히트(Global Cult Hit)”라는 언론의 반응을 받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서울넷페스티벌의 리더필름 제작의뢰를 받은 브룩 버제스는 국제인터넷영화제라는 사실에 상당한 관심을 표방하며 작업에 열의를 보여, ‘상상’ ‘공감’ ‘변화’라는 캐츠프레이즈와 행사 취지 설명을 들은 후 단 2주만에 완성본을 내놓아 서울넷페스티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더 강하고 파격적인 이미지를 담고 싶어하는 그의 열정에 관계자들이 난처해하는 역전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인연을 계기로, 브룩 버제스의 대표작 ‘브로큰 세인트’는 서울넷페스티벌 비경쟁부문 작가특별전에 상영이 결정되어 7월 1일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벌어질 서울넷페스티벌 경쟁부문의 모든 작품은 세네프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6월 30일 최고작품상, 관객상 등 총 5개 부문의 수상작 발표 이후, 서울넷페스티벌 비경쟁부문을 거쳐 9월 오프라인영화제인 서울필름페스티벌에 귀착할 예정이다.
* 세네프 개요 *
세네프영화제의 공식 명칭은 서울넷&필름페스티벌이다. 서울넷&필름페스티벌은 온라인 / 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칭하며, 온라인 영화제 서울넷페스티벌과 오프라인 영화제 서울필름페스티벌은 각각 독립적인 행사 명칭으로 사용한다.
- SeNef 2005 행사
제6회 서울넷페스티벌 2005.5.1- 9.8 (경쟁부문 5.1- 6.30 / 비경쟁부문 7.1- 9.8 ) www.senef.net
제6회 서울필름페스티벌 2005.9.1- 9.8 단성사 3개관
삼성미디어라운지 2005.8.25 - 9.8
Mobile & DMB Fest 2005.7.1-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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