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구제역과 시험사업으로 희생된 가축들 위해 축혼제 지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1952년 5월 농림부 중앙축산기술원으로 발족한 이래 2010년 5월 10일자로 개원 58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개원기념 행사는 구제역의 확산으로 인한 과학원 차단방역을 위해 외부인사의 초청을 자제하고 내부 직원들로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수원 청사내 있는 축혼비 앞에서 진행된 축혼제는 분향, 강신, 참신, 초헌, 축혼사 낭독, 아헌, 종헌, 사신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혼비 앞에는 가축들이 좋아하는 배추와 무, 사료, 건초, 생초 등이 맨 앞에 위치하고 다음에는 홍동백서를 지켜 밤과 배, 곶감, 대추, 사과, 당근 순으로 차려진 제상이 마련됐다.
축혼사에는 “최근 우리나라는 구제역의 확산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 땅에 축산업이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라는 내용을 담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매년 많은 가축들의 희생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구제역의 확산으로 많은 가축들의 희생이 뒤따르고 있다”며 “우리 모두 화합·단결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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