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파이로시퀀싱’ 분석법으로 인삼뿌리 세균분포 밝혀내
이로써 인삼 연작시 50% 이상이 걸리는 인삼 뿌리썩음병 등과 같은 토양 식물병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로시퀀싱 기술은 유전자 서열을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기법으로,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종류와 비율을 정확하게 밝혀 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분석기법은 인위적인 배양이 힘든 토양 미생물까지 가장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기에 이번 분석결과는 토양 미생물을 이용하는 연구분야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건강하게 자란 인삼과 뿌리썩음병이 걸린 인삼의 뿌리 표면에 사는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 건강한 인삼에서는 병에 걸린 인삼에서 확인되지 않은 키티노파가(Chitinophaga), 독도넬아(Dokdonela) 등의 세균이 확인됐다.
반면, 병에 걸린 인삼에서는 생육이 건전한 인삼에서 발견되지 않은 스핑픽시스(Sphingopyxis) 등의 세균이 확인됐다.
또한, 뿌리 속에 존재하는 세균을 파이로시퀀싱으로 조사한 결과 뿌리 속으로 들어갈수록 세균수가 줄어들어서 극히 일부만 존재했지만, 표면과 가까운 곳에서는 박테로이드 등 38속의 세균이 확인되었다.
농진청 인삼과 박기춘 연구사는 “이와 같은 새로운 미생물 분석 기법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 인삼의 뿌리썩음병을 억제하는 토양의 생물지표 개발, 각종 유기물 및 미생물 제재 개발 등 관련 연구를 중점 강화해 인삼 농가의 숙원사업인 뿌리썩음병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또한 농진청은 이러한 새로운 미생물 분석기법을 활용해 인삼의 나이와 품종 그리고 토양개량방법에 따라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뿌리 표면에 사는 미생물 군락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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