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5백억원 규모의 토이 라이센싱 계약체결
- 서울시가 제작지원한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세계 진출
- 스파이더맨․아이언맨 캐릭터 생산하는 글로벌완구사 실버릿社와 계약체결
금번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홍콩의 전문완구제조 기업인 실버릿(Silverlit)사로, 제작단계부터 완구시장을 겨냥해 만든 <로보카 폴리>가 일반인에게 인기를 얻기도 전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로보카 폴리>는 ’06년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최한 ‘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개발지원 공모’와 ’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최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본편’에 당선된 역량있는 작품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자동차 구조대가 주인공인 4~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며, 캐릭터 리더인 경찰차 ‘폴리’, 힘이 센 소방차 ‘로이’, 영리한 구급차 ‘엠버’, 재빠른 헬리콥터 ‘헬리’가 한 팀을 이루어 위험에 빠진 이웃들을 구해낸다는 이야기다.
<로보카 폴리>는 이미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방송콘텐츠전시회 ‘밉티비(MIPTV) 2010’과 ‘밉콥(MIPCOM) 2009’ 등에서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로보카 폴리>는 내년 봄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이 시기에 맞춰 국내외에서도 캐릭터가 출시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프라모델완구기업 ‘아카데미과학’이 완구유통 파트너로 참여해 다양한 캐릭터 완구를 출시한다.
<로보카 폴리>와 계약을 체결하는 ‘실버릿사’는 1977년 홍콩에서 설립된 연 매출 8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완구기업으로 스파이더맨 아이언맨과 같은 유명 캐릭터 완구를 직접 생산 유통하고 있다. 또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마텔, 하스브로 등 세계 최고의 메이저 콘텐츠 기업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실버릿의 CEO 케빈 초이(Kevin Choi)는 “<로보카 폴리>를 보는 순간 글로벌 히트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직감했다”며 향후 5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본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 완구를 만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로보카 폴리>의 제작사인 (주)로이비쥬얼은 ’02년 ‘대한민국 베스트 캐릭터 10’에 뽑힌 ‘우비소년’ 제작사로 KBS 방영 당시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EBS에서 방영된 ‘치로와 친구들’이 있으며, 이 애니메이션은 영국 Ch5, 일본 NHK, 스페인 TV3 등 해외 공중파에 방영되었다.
(주)로이비쥬얼의 이동우 대표는 “유아물에서 벗어날 나이의 남자 아이들이 정서적인 완충기를 거치지 못하고 너무 빨리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콘텐츠에 흡수되는 것이 안타까워 두 시기를 연결해주는 ‘다리’와 같은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로보카 폴리>를 통해 아이들이 재미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채숙 문화산업담당관은 “서울시는 6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선정하고 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왔는데, 이번 <로보카 폴리>의 메이저 완구 라이센싱 계약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카 폴리> 제작발표회 및 계약조인식에는 ▲케빈 초이 실버릿 CEO ▲ 로이비쥬얼 이동우 대표 ▲ 방중혁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 ▲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서범석 대표 ▲ 아카데미과학 구제현 대표 ▲ EBS, 투니버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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