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들, “한식에 푹 빠졌어요”
“한식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진짜 웰빙음식이예요.”
아시아 각국 여성들이 한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12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 2010 서울국제식품대전에서는 ‘한식을 통한 아시아의 화합’이라는 특별 행사가 열렸다.
KOTRA와 한식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3일부터 개최되는 ATPF(아시아무역진흥회의)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각국 대표단 부인 10명, 국내 다문화 가정 아시아 여성 10명 그리고 주한 외교사절 부인 3명 등 모두 23명의 아시아 여성들이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오절판을 만드는 한식쿠킹클래스, 한국의 전통주 체험, 해외 한식당 인터리어 모델 관람, 폐백 포토존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한우 오절판 만들기에 나선 몽골 무역진흥기관장 부인 루브산다쉬 여사는 한우와 다양한 야채를 정갈하게 다듬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고, 한국과 몽골의 음식이 모두 대가족 문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 쉽게 친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온 굽타 여사는 호두 곶감말이를 직접 만들어 보이며 육식을 즐기지 않는 자신의 입맛에도 딱 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자리를 같이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한국 생활하면서 익힌 요리솜씨를 뽐내 함께 참석한 다른 아시아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으며, 몸에 좋은 한식재료가 소개될 때는 메모를 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KOTRA 조환익 사장의 부인 강민옥 여사를 비롯한 ATPF 대표단 부인들은 이 날 함께 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한우세트를 선물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행사를 마련한 한식재단과 KOTRA 관계자는 “한식이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껴안고, 화합을 이끄는 부드러운 매개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기회 닿는 대로 세계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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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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