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 얼리어답터라면 스마트폰보다 건강을 먼저 챙기세요”

2010-05-11 15:04
서울--(뉴스와이어)--아이폰의 등장 이후로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폰이 대거 선을 보이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에 빠진 요즘이다. 이전에는 IT 얼리어답터라면 대부분 남성이었지만,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매니아 중에 알파걸, 또는 골드미스들을 빼 놓을 수 없다.

이미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등의 CF에도 스타일 아이콘인 한효주, 신민아 등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것만 봐도, IT 기기의 성공에 미치는 젊은 여성들의 영향이 적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알파걸, 골드미스 등으로 불리는 젊은 여성들은 사회 활동이 활발한 만큼,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젊은 여성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도 그만큼 챙기고 있을까?

자궁경부암 백신을 예로 들자면, 3차 접종 완료에 약 50~60만원이 드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접종받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호주나 유럽 등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비를 국가가 보조하는 필수 접종인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접종율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강미지 위원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학력수준의 우리나라 여성들이지만, 자궁 등 여성 건강과 관련한 상식은 아직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등 최신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알파걸, 골드미스들이라면 건강을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실례로 국립암센터가 올 2월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여성은 12.1%에 불과했다고 한다. 2007년에 조사가 실시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효용성에 대해 모르고 있으며, 실제 접종을 하는 여성들은 더욱 적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반면 여성전문 병원인 제일병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궁경부암 발병의 전 단계인 상피세포이형성증 환자는 10배나 늘어나 젊은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예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태이다.

강미지 위원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16형과 18형을 중심으로 항체를 형성해 주므로, 예방 접종 후에는 약 90%의 자궁경부암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궁경부암을 확실히 예방하기 위해서 성 생활을 시작한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도 6개월에서 1년의 간격으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방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장: http://www.wisewoman.co.kr/hpv

웹사이트: http://kaog.org

연락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강미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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