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녹색 성장매거진 ‘G-Korea’ 15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100여년 만에 찾아온 이상기후 현상으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창 꽃이 만발해야 할 계절에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는가 하면, 산간지역엔 눈까지 내리는 등 이상 저온 현상으로 봄 없이 바로 여름의 초입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농가. 이상저온 현상으로 수확철을 앞둔 복숭아 마을에는 얼어 죽은 나무들이 한켠에 잘려있고, 추운 날씨에 복사꽃도 잘 피지 않고 있다. 농민들은 결국 올해 수확을 포기하고 새로운 나무들을 심었지만 매년 날씨가 변덕을 부릴까 절치부심이다. 농가의 피해로 농작물 가격을 작년에 비해 두 배까지 올랐고 이로 인해 마트에 들른 주부들의 손은 무겁기만 하다. 이상저온의 후폭풍은 유통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봄철에 불티나게 팔렸을 여름 매출이 줄고 재킷 같은 바람막이 의류매출이 늘었고, 창고에 있어야 할 히터들이 다시 팔리고 있다. 또한 심한 일교차로 병원에는 감기뿐만 아니라 여러 징후로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은 북극의 이상난동으로 인한 것이라는데...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봄 없이 바로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기후의 테러, 그 후폭풍 현장을 찾아가본다.

하인즈 워드, 제주도를 말하다

2006년 미국 풋볼의 MVP에 빛나는 슈퍼볼 영웅 하인즈 워드, 그가 제주를 방문했다. 그의 이번 제주도 방문은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로 올라 있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되었기 때문. 제주도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스위스 마터호른,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남미의 열대우림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로 올라있다.

제주의 자연은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래된 성처럼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성산일출봉, 용암이 분출되던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만장굴은 지구사의 주요 단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연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고, 한라산은 다양한 식생과 생물을 보유한 생태의 메카로 2002년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의 걷기 열풍의 지원지인 올레길은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세계 유수의 자연경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저탄소 녹색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제주의 자연경관. 세계 자연경관의 MVP로 거듭나고자 하는 제주도에서 제주 홍보대사 하인스 워드가 말하는 제주의 모습과 녹색시대의 미래를 열어갈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의 의미와 가치를 집중 탐구해 본다.

느림의 미덕이 있는 하동 2편

국내 최초 녹차 재배지인 경남 하동. 신라 홍덕왕 때 사신 김대령이 당나라로부터 차 씨앗을 들여와 처음 재배했다는 하동녹차는 1181년의 유수한 역사와 전국의 23%에 이르는 재배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푸른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만들어낸 섬진강이 굽어 흐르는 이곳에는 봄이면 재첩잡이가 한창이다. 지금이 재첩 살이 가장 잘 배이고 맛이 좋아 최고로 쳐준다는데, 작은 배에서 대나무 장대로 긁어서 퍼는 재첩으로 재첩국과 재첩회를 먹어보고 슬로시티로 지정된 비결을 슬로푸드에서 찾아본다. 그리고 문학의 고장이기도한 하동의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최참판댁 고택을 찾아가 토지를 알리고 있는 윤씨부인 유미현씨와 함께 차도를 배우고 진정한 느림의 미덕을 체험한다. 느리게 시간이 흐르는 하동에서 자연과 벗삼는 법을 배우고 돌아간다.

진행 :김성일교수(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방송:5월 15일(토) 오후 7시 30분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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