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에서 시작된 ‘스승의 날’, 올해로 47돌 맞아

서울--(뉴스와이어)--5월 15일은 47돌을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50여년전인 지난 1958년도에 시작된다.

당시 충남 강경지역 청소년적십자 단원이었던 강경여고생 윤석란 학생과 1년 후배 유재숙 학생이 주축이 돼 세계적십자 날인 5월8일, 병중에 계신 선생님이나 퇴직 은사님들을 위문하고 찾아 뵈면서부터 비롯됐다.

그런 가운데 강경 지역 학생들은 1년 중 하루를 은사의 날로 정해 이날 만큼은 반드시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행사를 갖기로 결의하고 매년 강경과 인근 논산지역 학교에서 5월8일 선생님들을 초청, 사은 행사를 하게 된 것.

이 같은 강경여고 학생들의 사은 행사 소식이 충남도내로 파급되자 1963년 청소년적십자사 충남학생협의회에서 도내 전 단원들 결의에 따라 9월21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도 가졌다.

또 같은 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12차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스승을 위한 은사의 날을 5월 24일로 정하고 전국적인 행사가 되도록 결의했다.

이듬해인 1964년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13차 협의회에서는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명칭을 바꾸고 날짜도 5월 26일로 변경,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 발표와 함께 이때부터 제 1회 스승의 날이 전국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에 의해 정식 기념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5년 부산에서 열린 15차청소년적십자중앙협의회에서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탄신일인 5월15일로 수정한 뒤 스승의 날 노래(운석중 작사. 김대현 작곡)를 전국 방송매체 등을 통해 널리 보급,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계속 되어 온 ‘스승의 날’은 정부에 의해 모든 교육관련 기념행사가 국민교육헌장선포일로 묶이면서 1973년 폐지되었다가 9년만인 1982년 5월 국가지정기념일로 정식 선포됐다. 대부분이 알고 있는 제29회 스승의 날‘이 대한적십자로서는 ’제47회 스승의 날‘이 되는 까닭이다.

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스승의 날’이 최근에는 시대와 교육환경의 변화로 인해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 또한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2010년 스승의 날’을 맞아 처음 시작됐던 행사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고자 ‘참 스승을 찾아라’이벤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아이에게 심어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은 큰 사람이 되는데 밑거름이 된다. 스승의 날에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가 보람과 존경,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축제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도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대한적십자사 개요
1905년 고종황제 칙령 제47호로 설립된 대한적십자사는 6.25 전쟁,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등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하며 인간의 고통이 있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 활동을 수행해왔다. ‘재해구호법’에 따른 구호지원기관이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 긴급구조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적십자병원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혈액사업 수행기관으로 안전한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최초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하며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외부회계법인 감사, 내부감사의 4중 감사시스템으로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대한적십자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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