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산 밀 최고급 브랜드 ‘참들락’ 개발

수원--(뉴스와이어)--한때 97천 정보 재배로 자급률 16%를 유지했던 국산밀이 1984년 수매중단의 고비를 겪으며 재배가 거의 되지 않다가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통해 재배가 다시 재개되긴 했지만 자급률 1% 미만의 저조한 상태였다.

이처럼 국산밀의 소비가 늘어나지 못한 것은 수입 밀에 비해 높은 가격이 가장 주 원인이긴 하지만 수입 밀보다 열악한 품질도 큰 작용을 하였다.

지금까지 국산 밀은 한 지역에서도 특성이 다른 여러 품종이 섞여 재배되고, 시비량 등 재배방법이 농가마다 다르며, 수확 후의 건조·저장시설과 제분시설이 열악하여 수입 밀에 비해 색깔이 어둡고 가공적성이 나빠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았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소비자가 국산 밀을 찾을 수 있도록 농가재배부터 수확, 저장, 가공, 유통까지 안전성과 최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국내산 최고급 밀 브랜드 ‘참들락’을 개발했다.

‘참들락’은 농촌진흥청과 한국우리밀농협, 지자체, 제분회사가 공동으로 협력해 대규모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금강밀’ 품종을 보급하여 재배를 단일화하고, 토양분석을 통한 적정시비를 하였으며, 수확 후의 적정 건조·저장조건을 적용하였다.

그리고 생산물에 대한 농가별 품질분석을 통해 원료밀 품질을 규격화하고 제분에 있어서도 대형제분회사의 첨단 제분시설을 이용했다.

‘참들락’은 기존 국산 밀에 비하여 회분함량이 낮고 밀가루 색깔이 밝으며 가공적성도 훨씬 우수할 뿐 아니라, 수입밀(중력분)에 비해서도 여러 품질 특성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이렇게 국산밀도 엄격한 생산관리를 통해 품질이 수입산 못지않게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참들락’을 통해 증명되었고 전반적인 국산밀의 생산관리도 체계화되고 현대화됨에 따라 시중에서 생산되는 국산 밀 제품들의 품질이 과거에 비해 매우 균일화되고 좋아졌다.

밀가루의 용도는 매우 다양하여 단백질의 양과 특성에 따라 박력분(과자용), 중력분(생면용, 중화면용, 라면용), 강력분(빵용)으로 구분하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생산되고 있는 국산밀은 ‘금강밀’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용도에 있어서 중화면용의 중력분에 적합하다.

따라서 국산밀도 용도의 다양화를 꾀하기 위해 용도별 최적품종으로 중화면 및 라면용은 ‘금강밀’, ‘한백밀’, 생면용은 ‘백중밀’, 과자용은 ‘우리밀’, 빵용은 ‘조경밀’을 선정하였으며 지역별로도 각각의 생산관리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밀 자급률을 현재의 1%수준에서 2017년 10%까지 높이는 것을 농식품부의 정책 목표로 삼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 국산 밀의 수요를 확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국산 밀의 국제 가격경쟁력은 근래 밀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입 밀 대비 2배로 과거의 4배에 비해 상당히 가격차이가 줄어든 만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국산 밀의 품질을 친환경적이면서도 고급화 시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장(김정곤)은 “가공용도별 최적 품종의 지속적인 개발은 물론, 새로 조성되는 용도별 브랜드단지도 ‘참들락’과 같이 철저한 시비관리, 최적 수확 후 관리 등 체계적인 생산관리를 통해 용도별 최고품질의 맞춤형 브랜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가공 산업체의 새로운 가공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산 밀 소비확대와 밀 가공품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쌀 생산조정을 위한 논 농업의 다양화를 추진함에 있어 벼를 대체할 수 있는 작목으로서 논 재배가 가능한 콩, 사료용 벼, 식용 풋옥수수, 메밀, 조 등의 후작으로 겨울철 밀 재배가 농가소득 보존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
063-840-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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