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라오스 잇는 ‘베트남루트’ 공사 진행
태국 총맥과 라오스 남부 팍세(Pakse)를 통과해 사라완(Salavan)으로 이어지는 15번 도로는 베트남 후에(Hue)와 다낭(Danang)으로 갈 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다.
이에 따라 라오스 정부는 사라완에서 베트남 국경까지 비포장도로인 이곳이 완공될 경우 수출입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인 ‘쏨밧(Sombath)’은 “베트남 국경까지 5시간이 소요되는 비포장도로를 편리한 이동을 위해 아스발트로 확, 포장하는 공사”라며 “도로가 완공되면 아타푸(Attapeu)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베트남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포장이었던 세콩(Sekong)주 타탱(Tateng)과 사라완주 라방(Lavang)을 연결하는 도로가 일본의 투자로 완공돼 그동안 불편했던 왕래가 한결 쉬워진 것도 베트남 국경 활성화 의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는 베트남루트의 주요도로가 완공되면 각종 수출입과 관련된 물류이동이 편리해지고 태국이나 캄보디아 등을 통과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라오스에서 약 300Km 내외만 이동하면 항만접속이 가능한 베트남 ‘통킨만’루트가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비엔티안-붕앙(Vungang/약400Km)과 사라완-후에(Hue/약300Km)루트가 개통되면 그동안 태국을 거쳐 수출입이 가능하던 한국과의 해상수송이 한결 빨라져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금까지 라오스 남부에서 베트남을 연결하는 도로는 사바나켓루트가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 외에도 사라완과 세콩루트가 있지만 비포장이고 내국인의 왕래만 허용해 많은 불편을 겪어 왔었다. 그러나 사라완루트가 완공되면 베트남과 태국의 거리가 불과 200여Km에 불과해 양국간 교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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