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주요일간지 선거보도 일일모니터 브리핑
17일 조선일보가 노골적으로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색깔공세’를 펴고, “교육권력이 친전교조 후보에 넘어가면 대한민국 교육 선진화의 꿈은 멀어질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좌파 후보’교육감 찍으면 교육 망한다”고 선동했다.
<교육감 선거에 우리 아이들 교육 장래가 달려 있다>(조선, 사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서울·경기 교육감 선거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고만고만한 무명씨 후보들이 출마했기 때문에 ‘보수 난립, 좌파 단일화’ 양상의 선거 결과는 보나마나하다”면서 “좌파진영이 수도권 두 교육감 자리를 차지하면 대한민국 교육권력의 거의 절반을 장악하는 셈”이라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또 “서울·경기 교육청이 손을 잡고 정부 교육정책에 시비를 걸면 교육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게 된다”면서 “교육부가 해온 성적 공개, 고교 다양화, 전국단위 학력평가 등 교육정책 정반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좌파진영 단일후보인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좌편향 논란을 빚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사무총장을 지냈고 교수이긴 해도 교육분야 활동 경력은 별로 없다”, “교원평가를 교원 인사·보수에 연계시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경기도 김상곤 후보에 대해서도 “전국교수노조위원장, 노조기업경영연구소 소장·이사장,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 총장, 사단법인 비정규노동센터 대표·이사장을 지낸 노동전문가”라며 “곽·김 후보의 관계를 보면 두 사람은 세력연대 형식의 동반출마 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좌파 후보 두 사람이 서울시·경기도 교육감 고지의 8부 능선까지 가 있는데도 보수진영 후보들은 인신공격으로 흠집내기에 바쁘고 좌파 후보들이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고 그들의 교육정책에 무슨 문제점이 있는지는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육권력의 절반이 이대로 친전교조 후보에 넘어가고 나면 대한민국 교육 선진화의 꿈은 앞으로 4년은 엄두도 못 내게 될 것”이라며 “‘진보진영’ 후보들이 교육감이 되면 교육이 망한다”는 논리로 유권자들을 겁박했다.
2. <경향> 전방위적인 ‘관권선거’ 지적
17일 경향신문이 선관위와 서울시교육청, 경찰이 여권에 불리한 목소리에 ‘이중잣대’를 제기하고 있다며 ‘관권선거’ 행태를 지적했다.
<‘청와대 사랑채’서도 버젓이 4대강 홍보>(경향, 1면)
<전교조만 징계하고…>(경향, 12면)
<트위터만 트집잡고…>(경향, 12면)
<진보집회만 안되고…>(경향, 12면)
<해도 너무한 선관위의 4대강 편파 단속>(경향, 사설)
경향신문은 1면에서 청와대와 서울시가 ‘청와대 사랑채’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4대강 사업 홍보코너를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선거법 위반 논란을 제기했다.
사설에서도 선관위가 “4대강 사업과 같은 국가적 쟁점에 대해 ‘홍보는 되어도 비판은 안된다’는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면서 “정부의 4대강 밀어붙이기가 강과 생명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까지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선관위가 정부의 눈치나 살피면 정부의 관권선거 유혹은 그만큼 커진다”며 4대강 사업 홍보를 눈감았으면 비판에 물린 재갈도 풀어주거나, 홍보와 비판에 공정한 잣대를 적용하라면서 “그렇지 않고는 정부는 물론 시민으로부터도 선관위는 권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12면에서는 지방선거 ‘관권선거’가 도마에 올랐다고 여러 사례를 들며 비판했다.
<전교조만 징계하고…>에서 서울시 교육청이 각종 비리 교원에 대한 징계위는 미뤄놓고 유독 전교조 교사들만 징계위에 회부해 교육감 선거 겨냥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기사 <트위터만 트집잡고…>에서는 선관위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트위터는 단속하면서 정부의 4대강 홍보 앱스토어에 대한 규제 조항은 마련하지 않아 편파적이라고 꼬집었다.
또 <진보집회만 안되고…>에서는 경찰이 유권자희망연대 등이 제출한 ‘5·18 광주항쟁 30주년 기념식 및 투표참여 시민대회’ 집회 신고를 금지하면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 후원 콘서트와 천안함 전사자 추모 국민대회는 문화행사로 판단한 뒤 사실상 허용했다며 경찰의 ‘이중잣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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