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석가 탄신일 특집’, 다문화가정 포용하는 명락사 무원스님

서울--(뉴스와이어)--다문화 가정을 포용하는 사찰 ‘명락사’의 무원스님을 만나본다.

입구에 연등이 보이는 한 사찰. 서울 관악구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사찰 ‘명락사’이다. 사찰 주변으로 가까이 가자 아이들의 합창소리가 들리는데 사찰에서 불경 소리가 아닌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고요한 적막을 깨우고 있다. 합창 연습이 한창인 이 아이들은 바로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다. 매주 2번씩 ‘명락사’에서 합창 연습에 열심이다. 창밖에서 연습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무원스님. 20여명이 넘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이루어진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연습 공간을 마련해 준 것은 바로 ‘명락사’의 무원스님이다.

지난 해 2월, 서울에서 네 번째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관악구에 주지스님으로 부임하면서, 무원스님은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연등달기 운동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1만개 연등달기’운동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음악예술축제도 열고 있다.

절 곳곳에 세워진 간판과 현수막들이 그 사실을 알려주는데 이렇게 다문화 가정을 포용하고 있는 ‘명락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다문화 사찰’이다. 무원스님이 명락사를 ‘다문화 사찰’로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무원스님의 출가 전 인연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가까운 이들의 잇따른 죽음을 지켜보며, 죽음에 대한 고민으로 17세 때 출가한 스님. 본격적인 수행의 길로 들어선지 30년이 넘었다. 그동안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보면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무원스님. “인종과 국적은 달라도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구성원이니까요” 석가탄신일을 맞아 다문화합창단원들과 함께 연등 만들기에 나섰다. 아이들과 연등을 만드는 무원스님. 절 이곳저곳에 아이들과 만든 연등을 단다. 직접 만든 형형색색의 연등에 불을 밝히고, 저마다의 소망을 빈다.

‘명락사’ 무원스님의 다문화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개원한 다문화 모자 가족을 위한 ‘명락 빌리지’를 돌보고 있다. 다문화 모자를 위한 ‘명락 빌리지’는 ‘명락사’ 안에 위치했다. 원룸 20개와 조리실을 갖췄으며, 현재 중국,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9가구 16명의 가족들이 살고 있다.

무원스님은 가족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눈다. “명락 빌리지는 수용 공간이 아닌 자립 공간입니다” 이곳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무원스님. 이렇게 하루 종일 다문화 가정을 돌보고 나면, 늦은 시간 법당으로 향한다. 절을 하고, 목탁을 두들기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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