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방송3사 저녁종합뉴스 6.2지방선거보도 일일모니터 브리핑
- 방송3사, 교육감 선거 무관심 우려하면서도 ‘정책보도’는 전무
17일 방송3사 선거보도는 KBS 7건, MBC 5건, SBS 4건이었다.
이날 방송3사는 공동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보도했다. 방송3사의 보도 내용에서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외에 여야의 선거운동 등이 다뤄졌다. 정책보도는 KBS가 1건을 다뤘지만, ‘공약 나열’에 그쳤다.
여론조사 보도에서 수도권 3곳의 경우 여당후보들이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적극투표층에서는 여야 후보간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SBS는 이 같은 사실을 주요하게 전했는데, KBS는 수도권에서 적극투표층 조사 결과를 전하지 않았다. 반면 KBS는 접전지역인 경남도지사의 경우 김두관 후보가 여당 이달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자 ‘적극투표층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두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다’고 적극투표층 조사결과를 언급했다.
또 방송3사는 교육감 여론조사 결과에서 ‘무응답층이 과반수를 넘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 등은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KBS <충북·충남·경남 접전>(곽희섭 기자)
<과반수가 부동층>(송창언 기자)
<공동조사 신뢰도 제고>(단신)
<‘바람’ 차단 총력>(김덕원 기자)
<첫 TV정책토론>(단신)
<격전지/30% 부동층 변수>(이민영 기자)
<매니페스토 검증/일자리 등 해법제시>(김병용 기자)
KBS는 7꼭지를 다뤘는데,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치권의 선거운동 소식, TV토론 안내 등을 다뤘다. 그 외에 기획보도, 정책보도가 각각 1건씩 있었다.
특히 KBS는 여론조사에서 다른 방송사들과 달리 ‘적극투표층’을 감안할 경우 여야의 격차가 줄어드는 수도권 3곳의 여론조사 결과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충북·충남·경남 접전>(곽희섭 기자)은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다. 서울·경기·인천의 경우 여당 후보들이 16%P(서울)∼9%P(경기)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적극투표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여당후보들과 야당후보들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 지사의 경우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1% 포인트 미만으로 지지도 순위가 바뀌었다”며 여당후보가 뒤진 것으로 나타난 경남지역에서는 적극투표층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과반수가 부동층>(송창언 기자)에서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전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등은 무응답층이 절반을 넘고 출마후보들의 지지율이 한자리수라며 “유권자들이 교육감 후보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어 현직 교육감이 재출마한 경기도 등의 지역은 인지도가 높은 현직 교육감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단신 <공동조사 신뢰도 제고>에서는 방송3사의 공동여론조사 방법을 소개했다.
<‘바람’ 차단 총력>(김덕원 기자)은 한나라당은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이룬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지지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유 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인 것은 오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주기를 전후한 이른바 노무현 바람의 조기 차단 등 다목적 카드”로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 등 야4당은 천안함 진상조사 결과 발표와 대통령 담화를 선거 이후로 연기할 것을 주장했다며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가 가져올 보수층 결집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유선진당은 “천안함 침몰은 한나라당과 전여당인 민주당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싸잡아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단신 <첫 TV정책토론>에서는 KBS주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격전지역 후보들의 공약을 소개하는 기획보도와 정책보도인 ‘매니페스토 검증’이 각각 한 건씩 있었는데, 공약 나열에 그쳐 깊이 있는 분석은 부족했다.
<격전지/30% 부동층 변수>(이민영 기자)는 “인천 시민들은 2014년 아시안 게임과 구 도심 재개발 사업 등을 지역 현안으로 꼽고 있다”고 전한 뒤, 바로 이어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공약으로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서민경제 활성화, 구도심 균형 개발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며 ‘인천시민들의 지역 현안’을 담은 공약을 소개했다. 이어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시 재정 건전화와 신구 도심간 균형개발,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 복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경인운하 건설 반대 등을 공약했다”고 소개한 뒤, “인천시장 선거는 30% 가까운 부동층의 향배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매니페스토 검증/일자리 등 해법제시>(김병용 기자)는 경기지사 후보들의 일자리, 사교육비 절감방안, 수도권규제완화 방안, 광역교통망 확충 방안 관련 공약을 소개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내놓은 4가지 부분에 대한 공약을 전하다보니 최소한의 분석이나 비교조차 제대로 없는 ‘단순 나열’ 위주였다.
MBC <한나라당 수도권 우세>(장준성 기자)
<충청·경남 접전>(이해인 기자)
<“승리”..“역전”>(김희웅 기자)
<‘무응답’ 절반 넘어>(강민구 기자)
<‘북풍’ 공방>(조효정 기자)
MBC는 5꼭지를 다뤘는데, 여론조사 관련 보도가 4건이었다. 그 외에 ‘북풍’ 관련 여야의 선거운동 ‘공방’을 전했다.
<한나라당 수도권 우세>(장준성 기자)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이 일단 앞서가고 있다”는 앵커멘트로 시작했다. 보도에서는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단순 전달했다.
<충청·경남 접전>(이해인 기자)에서는 “16개 시도지사의 경우 한나라당이 8곳, 민주당이 3곳, 자유선진당과 무소속이 각각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충북, 충남, 경남은 경합지역으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률, 연령대별 적극 투표층, 각 정당 지지도 등을 전했다.
<“승리”..“역전”>(김희웅 기자)은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6%P차이라면서도 “적극투표층에서는 오세훈 후보 48.5%,한명숙 후보 39.0%로 차이가 9.5%포인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도 9%P지만 “적극투표층에서는 유시민 후보 지지율이 조금 더 올라가 격차가 7.7%포인트로 좁혀졌다”며 “서울과 경기 두 지역 모두 실제 투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투표층에서는, 지지도 차이가 오차 범위를 조금 벗어난 한자리 숫자여서 앞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무응답’ 절반 넘어>(강민구 기자)는 교육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이 절반을 넘어선다며 “이러다간 인물로 모르고 대충 찍는, ‘묻지마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앵커멘트로 시작했다. 보도에서도 서울 등 전국 각 지역의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이 절반을 넘어선다며 “현재 조사 결과로는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북풍’ 공방>(조효정 기자)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여야의 주장을 전했다. 보도는 “한나라당은 천안함 사태 전말이 거의 드러났는데도 야당이 ‘북풍 시나리오’를 제기하며 근거없는 정략적 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유시민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천안함 사고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선거 이후로 연기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자유선진당도 ‘북풍’ 공방에 가세했다”고 전한 뒤, “이른바 ‘북풍’이 ‘노풍’과 함께 지방선거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의 공방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하는데 그쳤다.
SBS <수도권 ‘여당우세’ 충청권 ‘각축’>(박진호 기자)
<초박빙..접전>(남승모 기자)
<“후보 모른다” 60%>(이승재 기자)
<표심 잡기 ‘맞바람’>(김호선 기자)
SBS는 4꼭지를 다뤘는데,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3건이었고 1건은 여야의 선거운동을 전했다.
<수도권 ‘여당우세’ 충청권 ‘각축’>(박진호 기자)은 수도권과 충청권의 방송3사 공동 여론조사결과를 전했다. 보도는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간의 여론조사 결과 16%P 격차가 나타났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1.2%p 줄어든 반면 한명숙 후보는 5.3%p 늘어나 격차가 10%p 안으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지사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이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시장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적극 투표층에서는 송영길 후보의 지지도가 5%p 이상 높아져 서울과 마찬가지로 1, 2위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초박빙..접전>(남승모 기자)에서는 영·호남과 제주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는데, “경남에선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37.1%로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 32.7%보다 높았다”며 “격차는 불과 4.4%p차로 오차범위 이내”이라고 전했다.
<“후보 모른다” 60%>(이승재 기자)에서는 교육감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는데, “서울 유권자의 60.5%가 교육감 후보에 대해 응답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무응답 또는 모른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며 “교육감 후보가 정당 추천을 받지 못하는 데다, 제비뽑기에 따른 후보자 이름 나열만 있을 뿐 기호조차 없다 보니, 유권자들의 응답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해석했다.
<표심 잡기 ‘맞바람’>(김호선 기자)은 한나라당은 “유시민 후보를 맹비난하면서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이른바 노풍 차단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20일 예정된 정부의 천안함 사건발표는 ‘선거용 북풍몰이’라고 규정했다”며 “천안함 사건은 현 정부의 안보무능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도 국방장관을 비롯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의 선거운동 상황을 짧게 덧붙였다.
천주교 사제단 ‘4대강 중단’ 단식기도, MBC만 단신 보도
17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단식기도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3시 사제단은 전국에서 모인 신부, 수녀 200여명과 함께 전국사제단단식기도회 개막미사를 열었다. 사제단 대표인 전종훈 신부는 미사에서 “사제단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국민들이 4대강 공사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속도전으로 맞서고 있다”며 “시계가 거꾸로 돌아 정권 쟁탈을 위해 전국에 계엄령을 내렸던 30년 전 오늘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제단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 “우리의 작은 몸짓이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천주교가 ‘4대강 사업 반대’ 시국미사를 연데 이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단식기도에 들어가는 등 정부가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종교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방송3사는 관련 내용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방송3사 중 유일하게 MBC만 단신으로 보도하는데 그쳤다.
단신 <‘4대강 반대’ 단식>은 “문정현, 전종훈 신부 등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50여명은 오늘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서 ‘4대강 사업 중단 촉구 단식기도회’를 연 뒤 단식을 시작했다”며 “이들은 ‘무기한 단식을 통해 정부가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는 절박한 현실을 알리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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