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현지언론, 한국인 모범기업 ‘마루산업’ 집중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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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0-05-19 09:24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으로 전 국토의 70%이상이 산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북부지방에는 밀림과 고원이 많고 남쪽으로 갈수록 저지대인 ‘북고남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라오스는 풍부한 산림과 비옥한 땅이 많아 동남아 국가들 중 농작물재배에 가장 적합한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되며, 농업관련 외국인투자가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런 라오스에서 그동안 조림사업으로 기반을 다져왔던 한국기업 ‘마루산업’이 금년에는 작은 결실을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제조림 외에 지난달부터 비엔티안 상통지역에 과일을 재배했기 때문이다.

총12헥타르의 넓이에 바나나를 시범 재배한 마루산업이 이번 달에는 사이타니구의 약0.5헥타르의 면적에 유기농과 과학을 접목시킨 별도의 참외(Sweet melon) 농장을 만들고 그 첫 수확이 예상된다고 비엔티안타임즈가 보도했다.

‘라오스 경제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기업인을 집중 취재하라’는 신문사 편집취지에 따라 비엔티안타임즈와 인터뷰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김지영 사장은 비엔티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3개월 후면 참외를 수확할 예정이고 약 10개월 정도 기다리면 품종이 다른 3종류의 최고급 바나나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약 2만 달러 이상 수입을 예상하며 시장규모에 따라 매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마루산업은 비엔티안 시장공략에 나섰다. 호텔과 고급식당을 중심으로 신선한 음식(fresh food)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자신들이 재배한 농작물을 공급할 예정에 있으며 올해 좋은 결과를 얻으면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과일재배에 과학을 접목시킨 마루산업 기슴(Kiseum) 이사는 “우리 회사가 임대한 총면적은 1,087헥타르로 현재 400헥타르밖에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잔여 토지에 시험용으로 각종 농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일요일 라오코리아타임즈가 만난 김지영 사장은 “그동안 조림했던 침향나무는 수요처가 많아 지금도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조금 더 기다리면 그 수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며 “정적시기에 접어들면 국제시장에 원자재를 공급할 것인지 아니면 가공공장을 만들어 완제품을 생산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사업방향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또 비엔티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침향나무 163헥타르, 티크 288헥타르, 고무나무는 16헥타르를 재배하고 현재 잘 자라고 최상의 상태”라며 “금년부터 8만여 그루의 각종 묘목을 재배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나무시장 개척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김 사장은 “최근 태국사업가들이 우리 티크나무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는 한국기업들도 우리의 침향나무와 고무나무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루산업은 2005년부터 조림사업에 투자해 소비처가 다양한 침향나무와 고무나무, 새롭게 각광받는 티크(Teak)와 같은 경제수목을 중점적으로 재배, 라오스내 조림사업가들에게 귀감이 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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