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여치 ‘큰부리까마귀’로 퇴치 가능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떼 지어 발생해 과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여치를 퇴치하기 위한 조류 천적으로 큰부리까마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갈색여치는 기후 온난화로 지난 2006~2007년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문제 해충으로, 농작물을 갉아먹으며 과수원 30ha에 큰 피해를 발생시킨 바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갈색여치 피해를 막기 위해 차단비닐을 설치하거나 약제방제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그러나 장기적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갈색여치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2009년부터 조류 천적을 활용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농진청에서는 갈색여치가 대량으로 발생한 과수원 주변지역에서 천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큰부리까마귀, 까치, 어치, 물까치, 멧비둘기 등을 잡아 먹이 내용물을 분석했다.

그 중 큰부리까마귀는 식물성과 동물성 먹이를 모두 먹는 잡식성을 보였으며 개체 간 차이를 보였지만 섭식한 먹이의 28~85%가 동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큰부리까마귀의 모이주머니 속에서 몸통과 다리가 거의 보존된 갈색여치가 발견돼 즉각적인 먹이 섭식 행동이 이뤄질 정도로 효과적인 천적관계인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조사결과 큰부리까마귀, 까치, 어치는 봄철 번식기 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꾸준하게 동물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했지만 물까치와 멧비둘기는 식물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큰부리까마귀, 까치, 어치 등은 다른 조류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 일일 먹이섭식량 또한 많기에 갈색여치 천적으로 활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송장훈 박사는 “갈색여치 천적으로 유망한 조류천적은 모두 농경지에 유해한 조류이기에 종별 밀도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최소밀도로 허용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황해성 장장
061-330-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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