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국가대표 이청용, ‘갤럭시’ 영국 현지 화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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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0 09:57

구미--(뉴스와이어)--런던 북서쪽으로 4시간 남짓의 거리에 위치하며 박지성 선수가 있어 우리에게 낯익은 맨체스터의 시청 “맨체스터 홀”에서 필드 위의 블루드래곤 이청용 선수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화보촬영이 지난달 28일 진행되었다.화보촬영은 제일모직 갤럭시가 남아공 월드컵대표팀 공식단복 협찬을 기념하기 위한 화보집 발간을 위해 진행되었다.

현지촬영의 가능여부가 의심스러울 만큼의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분주하게 이루어진 촬영준비에도 불구하고 이청용 선수는 모든 스텝들과 일일히 고개숙여 인사하며 밝은 모습을 보이며 현장에 나타났다. 촬영장소인 홀의 외관은 19세기 중반에 유행했던 네오고딕양식의 ‘클래식’한 느낌은 월드컵축구가 갖는 스포츠의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그는 조금 쑥쓰러운 표정으로 포토그래퍼(루이스 박)를 향해 걸어오며 머리를 긁적였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것이 익숙할 법한데도 그의 표정엔 어색함과 긴장감이 묻어났으나 프로선수다운 포즈와 친근한 화법으로 촬영팀을 이내 부드럽게 만들어 나갔다.

그가 여유를 되찾은 것은 맨체스터에 사는 다섯살배기 흑인꼬마와의 촬영이 시작됐을 때이다. 동일한 디자인의 레드티셔츠를 입고, 축구공을 주거니 받거니하며 편안하게 촬영에 임했다. 짧은 시간에 친해진 맨체스터 꼬마아이의 해맑은 웃음으로 이청용 선수는 물론 촬영 스텝 모두 웃음을 참느라 매우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카메라 밖에서도 축구공을 가지고 꼬마와 놀아주는 그는 이미 냉철한 미드필더의 모습이 아닌 자상한 ‘동네 형’ 이었다.

첫 번째 촬영을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던 ‘국대대표팀 공식수트’촬영이 시작됐다. 늘 운동복을 입고 필드를 누비던 그의 모습만 봐오던 터라 수트를 차려입은 그의 변신 모습에 촬영장은 소란스러워졌다.

공식수트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그는 “볼튼에도 이런 공식수트가 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렇게 입는 것을 본적이 없다. 잉글랜드나 프랑스 선수들이 수트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석상에서 애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하곤, ‘클래식한 그레이수트에 태극무늬가 어우러진 포케치프가 인상적이다’고 덧붙였다.

식사시간도 훌쩍 넘어 강행된 촬영에도 “밥은 주시는거죠?”라며 여유롭게 웃던 그는 촬영이 끝나고 제공된 도시락을 5분만에 비워 버렸다. 방송사(sbs) 인터뷰에선 축구보다 화보촬영이 더 힘들다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어 주위사람들은 벌써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팬이 되어버렸다. 첫 화보촬영으로 많이 피곤한 상황에서도스텝들 개개인과 사진을 찍어주고 20장이 넘는 사인요청에도 기꺼이 응해주는 프로의 모습을 잊지 않았다.

이청용 선수의 화보가 있는 ‘갤럭시 월드컵 가이드북’을 갤럭시 전 매장에서 월드컵 기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갤럭시는 월드컵 이벤트로 축구국가 대표팀 공식 수트의 ‘넥타이와 포켓스퀘어’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5월17일부터 진행한다. 8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국가대표팀이 착용하는 넥타이, 포켓스퀘어 선물세트(3,000개 限)를, 갤럭시 캐주얼 매장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시 월드컵 기념 레드 티셔츠 (4,000개 限)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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