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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2 16:17
부산--(뉴스와이어)--교수-직원-대학원생 및 학부생까지 전면에 나서서 대학이 상품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자체를 포함한 용역(서비스)를 해외수출까지하는 시대가 왔다.

지난해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IT특성화 대학 동명정보대학교는 자체 개발 게임을 포함한 문화IT분야 콘텐츠, 심지어 커리큘럼과 같은 교육서비스까지 상품화해 최근 국내외 판매를 성공시켰거나 본격화하고 있다.

IT전문가 양성 장기 교육기관인 동명정보대학교(총장 양승택) 부설 정보기술원(원장 김정인 교수)은 우리나라 KT에 해당하는 태국의 TOT(Telephone Organization of Thailand) 측과 ‘정보기술원의 게임 교육과정 TOT수출 계약’ 공식 체결에 관한 최종 통보를 지난 4월말 받았다. 이번 계약(안)의 골자는 ‘정보기술원이 1차 연도엔 러닝로열티와 강사료 등 명목으로 총 5억3천만원 가량을 받으며, 그 이후 TOT가 교육과정을 독자 운영할 경우 러닝로열티를 3년간 연간 25000달러, 4년차 이후 교육수익의 20% 가량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동명정보대학교와 TOT측은 늦어도 5월중 태국 현지에서 계약을 공식 체결할 계획. TOT측은 4명의 요원을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동명정보대학교에 파견, 한국어와 게임 등을 미리 배우도록 하고, 그 이후 동명정보대학교 정보기술원 강사들이 TOT에서 1차 1년간 강의토록 준비하고 있다.

게임을 포함한 IT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정보기술원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수개월동안 TOT Academy의 부원장인 Mrs. Sudaporn Vimolseth씨를 직접 만나는 등 사실상 교육과정 수출 계약 체결 ‘전제’ 아래 협상을 진행해왔다. 태국전문컨설팅사인 ‘엘리드’의 박은희 사장(여)이 이 대학이 세계 최초로 단독 부스로 참여했던 지난해 부산ITU텔레콤아시아2004대회 이후 본격 중개역할을 해왔다.

박 사장 등 대학 관계자들은 “게임강국 한국에게 태국은 향후 동남아 및 중국 등 해외 각국으로의 ‘게임교육상품 수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게임업계가 빈사상태에 빠져있는 부산지역에서 대학 부설 IT교육기관이 커리큘럼 자체를 해외로 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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