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방송3사 저녁종합뉴스 선거보도 일일모니터 브리핑

서울--(뉴스와이어)--방송3사, 교육감 선거 ‘곽노현 진보후보 단일화’ 보도 안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일을 하루 앞둔 19일, 방송3사 선거보도는 KBS 3건, MBC 3건, SBS 2건에 그쳤다. 여야 지도부의 인천방문 등 스케치성 보도를 공통으로 전했고, MBC가 정책보도를 1건 다뤘다. KBS는 ‘격전지’ 후보들을 소개하는 기획보도를 했다.

한편 MBC는 유권자들의 ‘교육감 선거 무관심’을 다뤘는데, 정작 ‘교육감 선거’에 대한 방송3사의 무관심은 제대로 지적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방송3사는 무상급식 등 주요 교육정책은 물론이고 교육감후보들에 대한 소개조차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19일에는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곽노현 후보와 박명기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해 곽 후보가 ‘진보후보’ 단일후보로 결정됐지만 방송3사 모두 보도하지 않았다.

KBS <‘천안함’ 설전>(김귀수 기자)
<“정책·공약 비교 선택”>
<격전지/ ‘세종시’ 입장 격돌>(송창언 기자)

KBS는 3건의 선거관련 보도를 실었는데, 스케치성 보도와 선관위 위원장의 담화문 발표, ‘격전지’ 후보들을 소개하는 기획보도였다.

<‘천안함’ 설전>(김귀수 기자)은 여야의 선거운동 스케치성 보도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인천시장 후보들을 지원하는 회의를 가졌다는 소식과 함께 천안함 침몰과 관련된 상반된 주장을 전했다.

<“정책·공약 비교 선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양승태 위원장의 담화문 발표 장면을 기자리포트 없이 그대로 전했다.

<격전지/ ‘세종시’ 입장 격돌>(송창언 기자)은 충남도지사 후보들을 소개했다.

보도는 “충남 지역의 선거 화두는 역시 세종시”라며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입장”,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세종시 원안 약속을 어긴 현 정권 심판론을 주장”,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세종시 원안 사수만이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입장”이라고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전했다. 이어 “세종시와 함께 30%에 가까운 부동층의 향방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MBC <‘천안함 발표’ 공방>(김수진 기자)
<후보도 모르고..>(백승규 기자)
<연속보도/ ‘방과후 학교’는?>(김병헌 기자)

MBC는 3건을 다뤘는데, 여야 지도부의 선거운동을 다룬 스케치성 보도와 정책보도,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천안함 발표’ 공방>(김수진 기자)은 여야가 인천에서 회의를 열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권에선 천안함 사태로 인한 이른바 ‘북풍’이 지방선거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최대 변수가 될 거로 보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안보심리 자극으로 ‘보수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북풍으로 정권심판론이 가려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여야 모두 천안함 조사 결과를 선거전에 이용 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밝혔지만 여당은 ‘북풍 확산’에 야당은 ‘북풍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후보도 모르고..>(백승규 기자)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다뤘다.

보도는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며 “이틀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교육감 후보를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60%에 이를 정도”라고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우려했다. 이어 “교육감은 연 수조원대의 예산과 교사에 대한 인사권은 물론 일반 고등학교의 학생 배정,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지정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교육감의 권한을 소개한 뒤,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면, 피해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동안 MBC의 교육감 선거 관련 보도를 살펴보면 이런 보도가 무색하다. MBC는 주요 교육감 후보들을 소개하거나 무상급식 등 주요정책을 비교·검증하는 보도를 하지 않았다. 19일에는 ‘진보단일후보’로 곽노현 후보가 최종 결정되기도 했지만 이런 ‘최소한의 정보’조차 전하지 않았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정책을 다룬 ‘연속보도’에서는 ‘방과후 학교’ 공약을 다뤘지만 여전히 후보자별 공약의 차별성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연속보도/ ‘방과후 학교’는?>(김병헌 기자)은 후보들이 사교육비 대책으로 ‘방과후 학교’ 공약을 내놨다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영어교육 강화’,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프로그램 다양화·내실화’,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문화센터 설치’, 진보신당 노회단 후보는 ‘핀란드형 혁신학교’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며 관련 공약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공약이 문제의 핵심을 다루지는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며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전문가 인터뷰를 실었다. 또 “새로 뽑힐 서울시 교육감과의 협조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의 관건이라는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SBS <선거전도 ‘천안함’>(김윤수 기자)

<‘심판론’ 격돌>(한승희 기자)

SBS는 2꼭지를 다뤘는데, 스케치성 보도 2건에 그쳤다.

<선거전도 ‘천안함’>(김윤수 기자)은 여야 지도부의 선거운동을 전하며 ‘안보’를 거론하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발언과 정부의 ‘천안함 발표’를 비판하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발언을 나열했다. 이어 “이른바 북풍, 즉 북한 발 선거변수의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여당에게 유리했던 KAL기 폭발사고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2002년 북한의 ‘핵동결 해제’ 등을 전하며 “과거보다는 북한발 변수가 선거에 주는 영향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야는 내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판론’ 격돌>(한승희 기자)은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대표가 나온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토론회를 단순 전달했다.

보도는 ‘심판론’과 관련해 정세균 대표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자 정몽준 대표는 ‘전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왔고, 이회창 대표는 ‘집권 3년차에 전 정권심판론은 생뚱맞다’면서도 ‘민주당도 자격없다’고 싸잡아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폰서 검사’와 ‘개헌문제’ 등에 대한 각 당 대표의 주장을 간략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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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정연우·박석운·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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