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아파트가 매물로 나온 사연은 대출 이자비용을 줄이거나 해외 이민을 가게 되어 급매물로 내놓거나 다주택자가 세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안에 집을 팔아야 하는 이유 등 다양하다. 인근 중개업소에 내놓았지만 부동산 거래 침체로 매수문의조차 없어 민간경매 문을 두드린 것이다.
아파트속성경매로는 모두 서울지역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파크 e-편한세상 아파트(전용면적 113.3㎡)의 경우 국민은행 시세 일반가인 10억5000만원보다 2000만원 낮은 10억3000만원을 소유자가 최저가로 제시했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입주한지 3년이 채 안돼 시설이 깨끗하고 양호하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이 바로 옆에 있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며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노원구 아파트가 속성경매로 2건이나 나왔다. 노원구 공릉2동에 위치한 삼익아파트(전용면적 114.9㎡) 역시 소유자가 최저가를 시세 4억6000만원보다 2000만원 낮췄다. 845세대로 지은지 15년이 됐지만 소유자가 내부수리를 깨끗이해 거주하기에는 불편이 없다. 6호선 화랑대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노원구 상계6동 미도아파트는(전용면적 87.6㎡) 소유자가 해외로 이민을 가게 되어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게 내놓았다. 국민은행 하한가 시세인 3억7500만원 보다 2500만원 낮춰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 강서구 가양3동의 가양6단지아파트(전용면적 58.7㎡), 용인 기흥구 세종그랑시아 아파트(전용면적 148.1㎡), 군포시 당정동 누리에뜰아파트(전용면적 114㎡)도 민간경매를 통해 매수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속성경매 3건을 포함해 총 25건이 진행되는 제20회 민간경매는 오는 5월 27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2시~5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주택 15건, 상가 7건, 토지 2건, 오피스 1건으로 구성 돼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부동산 거래 침체로 물건을 빨리 매도해야 하는 소유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민간경매에 내놓고 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아파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민간경매가 시장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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