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화’ 상품, 일본 프랑프랑 등 글로벌 디자인마켓 입점

- 남상우 디자이너 ‘leaf post it’ 글로벌 마켓 100여개소 입점, 연 10억 매출 기대

- 2008년부터 총 27개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화 지원, 상품으로 시장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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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11:28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에서 우수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제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개발 과정을 컨설팅해 주는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화’ 상품이 선진국 디자인 숍에 속속 입점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을 통해 총 27개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실현되었으며(‘08년 12개, 09년 15개), 해외 전시회 출품 등의 시장 테스트를 거쳐, 최근에는 해외 유명숍에 입점되고, 일본, 미국, 유럽 등과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08년 지원한 남상우 디자이너의 ‘leaf post it’은 일본, 미국, 북미, 프랑스, 호주 등과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 제품은 현재 일본의 유명숍인 ‘프랑프랑(Franc Franc)’, ‘모마뮤지엄숍(MoMA)’ 등 글로벌 마켓 약 100군데에 입점 되어 있으며 연간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09년 지원한 조원석 디자이너의 ‘엑스레이 라이트(X-ray light)’는 이태리 유명 글로벌 체인숍인 ‘스키치(skitsch)’ 및 일본, 유럽 등 약 15곳에 입점 되어 판매중이고 다른 국내외 유명 유통사, 숍, 갤러리 등과도 입점 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

2009년 지원한 왕춘호 디자이너의 ‘리프 타이(Leaf tie)’ 제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3일만에 13개 국가에서 500개가 판매되었으며, 국내외 유통사에서 독점판매를 요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같이 개발한 ‘포크(Fork)’ 제품은 비즈니스 뿐 만 아니라 글로벌 어린이 구호 단체와 협업을 하여 제품의 수익금중 일부를 기부하여 ‘디자인나눔’을 몸소 실천할 계획이다.

2009년 지원한 양재원 디자이너의 ‘wonder vase'는 한국의 ‘상상마당’, ‘hot tracts’ 등에 입점 되어 판매중이며 해외전시 활동을 통해 독일 및 유럽의 바이어 등과 협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약 20여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다른 제품들도 국내외 테스트 마켓 및 전시에 노출되면서 시제품 단계에서 벗어나 상품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사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화’ 사업은 평소 우수한 디자인 아이디어는 있으나 이를 제품 개발로 발전시키기 어려운 디자이너들을 위한 사업으로, 단순히 제작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제품 개발에서 유통 컨설팅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제품 제작에 있어서 가장 많이 소요되는 목업제작비 등을 제품별 특성을 감안하여 1,500만원까지 차등화하여 지원한다.

또한 국내외 디자인 관련 전문가를 멘토로 하는 1:1 컨설팅을 통해 제품 제작시 유의사항 및 해외시장 진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 등 다방면의 컨설팅을 통해 시제품의 질적 향상 및 시장진출의 초반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디자인제품 판매가 활성화되어 있는 외국(일본 등)의 전문 디자이너, 마케터, 기획자의 컨설팅 및 제품 단계별 맞춤 교육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세스 케어프로그램중 지원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일본 니케이디자인 공동기획 컨설팅 프로그램은 일본 현지 방문을 통해 디자인 마케팅 분야별 전문가 및 CEO 등과의 1:1 컨설팅으로 진행되었으며 글로벌마켓 현황 및 움직임 등 다양한 검토를 통해 제품을 질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

제품이 완성된 후에는 다각적 홍보마케팅을 실시,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이 수록된 연감을 발행해 국내외 배포하고, 실질적인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화’ 사업은 단순히 하나의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탄생하는데 그치지 않고, 무명 디자이너가 디자인 기업가 내지는 스타 디자이너로 발돋움하는 전기가 되고 있다.

남상우 디자이너는 ‘leaf post it’ 제품 출시 이후 차후 개발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국내외 유통사 및 숍 등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어프리’ 기업을 창업하였다.

조원석 디자이너는 ‘엑스레이 라이트(X-ray light)’ 제품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 부서 등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현재 ‘TI for MAN'(지앤코-의류회사)이라는 남성의류 브랜드사와 협업 프로모션 진행중에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서는 금년에는 지원대상을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30개 아이디어로 확대하였고, 제작비 지원금액도 지난해 최대 1,0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높였다.

지난 3~4월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결과 지난해 보다 18%가 늘어난 148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디자인품질, 독창성, 제품화 가능성, 가격경쟁력, 국내외 시장성 등을 감안하여 최종 지원할 28개 아이디어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세부 제품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국내외 전문가의 지속적인 제품개발 컨설팅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후, 11월 경에는 최종 제품으로 출시하여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금년도에도 일본 등 해외 디자인마케팅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 및 국내 디자이너를 홍보하고 추후 비즈니스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현지 유통관계자와 서울의 우수디자이너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년도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이 완성된 후, 본격적인 판매계약이 체결되는 2011년에는 적어도 15개 이상의 제품이 해외에 수출되고, 아이디어 제품 국내외 매출액도 연간 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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