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2차 대상지 6개지구 추가지정
- 동대문 한방, 중구 인쇄, 아현 웨딩 등 6개 미래형 신성장 동력 산업
- 2012년까지 30개지구 선정 예정, 파격지원 통해 지역별 대표산업 육성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는 80년대 이후 계속된 수도권 규제 강화로 서울지역 산업의 99%가 중·소형 기업군인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서울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계획법 37조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제도를 산업정책에 활용한 것이다.
서울시는‘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지정은 이전의 준공업지역 유지·관리차원의 소극적 정책에서 적극적 산업정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동대문 한방, 중구 인쇄, 강남 디자인 등 6개 미래형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육성>
금번에 선정된 2차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기존에 중·소형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 중 ‘미래형 신성장동력 산업지구’로의 육성이 필요한 6개 지구들이다.
먼저 <중구 디자인·패션 지구>는 3만여개의 중소패션의류산업체가 밀집한 국내의류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한 곳으로 디자인 랜드마크인 DDP등 패션디자인 인프라 구축과 사업화 촉진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패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대문 한방산업 지구>는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한의원을 비롯한 850개의 한방관련 업종이 집적되어 있는 곳으로 한방산업진흥센터 설치 및 서울약령시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한방바이오 메카’로 육성한다.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에 조성되는 <강남구 디자인 지구>는 서울 4대 디자인 클러스터의 하나로 이미 디자인·패션·관광명소로 인지도가 높은곳으로 디자인을 중심으로 패션과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디자인트렌드 선도지구’로 육성할 예정이다.
<중구 인쇄산업 지구>은 대표적인 도심형산업인 인쇄업의 67%가 밀집된곳으로 다양한 인쇄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도심재개발, 재정비사업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첨단 인쇄산업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랑 패션지구>는 영세 소기업이 산재한 산업기반 시설이 취약한 지역이나 섬유·봉제산업이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지역으로 첨단의류업체를 적극 유치해 ‘동북권 패션산업 선도지구’로 육성한다.
<아현 웨딩지구>는 70년대 웨딩산업 활성화 지역으로 기존에 집약되어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웨딩박물관, 웨딩전문교육장 및 아현웨딩거리를 조성해 ‘강북웨딩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12년까지 30개지구 선정, 용적율 완화·세금감면 등 파격지원으로 대표산업육성>
서울시가 금번에 2차로 6개지구를 선정함에 따라 ’09년 4월, 1차로 선정한 성수(IT), 마포(디자인), 종로(귀금속), 여의도(금융), 서초(R&D), 중구(금융)등에 이어 총12개의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서울의 지역산업 거점’으로 발전하게 된다.
서울시는 ’12년까지 자치구별로 1개소 이상씩 총 30여개의 지구를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구 선정은 중소형 산업클러스터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지역의 자연 발생적 산업생존력을 최대한 활용하되,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필요 지구를 중심으로 선정한다.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건폐율·높이제한 완화 등 법규정상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지구 내 권장업종 용도의 부동산은 시세 및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5년간 50% 경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을 받는다.
또 건설사업자 및 권장업종 영위 중소기업에게는 건축비와 입주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자금융자 혜택도 주어지며 서울시가 시비를 직접 투입해 해당지구 내 앵커시설(종합지원센터)건립, 도로와 같은 산업기반(SOC) 확충, 공동이용 장비·시설 지원, 마케팅 및 정보제공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차 선정된 6개지구는 올해 1월말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결정·고시되었으며, 서울시는 먼저 올해 안에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수 IT지구> 및 <종로 귀금속 지구>에 앵커시설(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앵커시설에는 제조시설은 물론 민간이 부담하기 힘든 △창업지원시설 △경영지원시설 △공동전시장 △회의장 △비즈니스 상담센터 △후생복지시설을 설치해 영세 중소기업과 창업희망자들을 지원한다.
그 외 지역도 각자 진흥계획 수립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의도 금융지구>는 정부의 “금융중심지”로도 지정되었으며, ’12년 완공예정인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에는 세계적 회계컨설팅사 ‘딜로이트’ 와 ING자산운용사, 특급호텔 ‘콘래드힐튼’의 입주가 결정되는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
<마포 디자인지구>는 ‘디자인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해 홍익대 등 주변대학과 연계하여 창업초기의 신진디자이너와 중소디자인 업체의 작업 창작 공간, 전시룸, 이벤트홀 등의 시설로 활용하는 등 국내디자인 산업을 선도하는 창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구 금융지구>는 금융과 주변 관광, 문화 사업과 연계해 ‘금융·문화·관광 핵심거점’으로 육성 중이며, <서초구 양재 R&D지구>는 주변 연구 시설과 연계해 자동차·전자R&D 분야 특성화를 통해 프랑스 소피 앙티폴리스와 같은 ‘세계적인 R&D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2차 대상지는 산업활성화계획을 마련한 후 도시계획적 절차를 거쳐 올 12월 결정 및 고시할 예정이며, 오승환 산업지원담당관은 “서울산업구조 재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인‘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신성장동력산업 기반이 취약해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자치구별 대표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경제 활력을 창출하는 적극적인 지원과 변화를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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