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맛있는 물 프로젝트’ 본격 추진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먹는 물에 대한 시민욕구와 고품격 수돗물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국내 수돗물 최초로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맛있는 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Clean & Safe Water)”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물(Safe & Tasty Water)” 만들기로 아리수 패러다임을 일대 전환하게 된다.

그 동안 서울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먹는 물 수질 권장기준으로 정한 155항목 이외에도 수돗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원·정수 신종 미량물질 98항목 등 총 253항목에 대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검사를 하여 왔으나 시민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급화 욕구 충족을 위해 이제는 수질뿐만 아니라 ‘맛’도 중요시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것이 ‘맛있는 물 프로젝트’의 추진배경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1)“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설정, 2)기존공정에 오존과 입상활성탄 공정을 추가한 “고도정수처리수 공급”, 3)정수장에서만 주입하던 염소소독을 배수지와 가압장 등에서 분산주입하여 염소 냄새를 줄이는 “재염소 분산시스템 도입”, 4)“아리수 맛있게 마시는 방법” 시민 홍보 5) 기타 “옥내노후관 교체 지원사업”과 “무료 수질검사”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 국내 수돗물 최초,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설정 >

이번에 서울시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와 (주)환경국제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국내·외 맛있는 물 사례 등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 여론조사, 공청회 등을 통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새로운 “맛있는 물 Guideline”를 정립할 계획이다.

맛있는 물 기준 항목에는 지금까지의 안전성 측면 이외에 심미적 측면에 영향을 주는 요소(염소 농도, Geosmin과 2-MIB 농도, 미네랄 성분, 온도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기준을 담게 된다.

앞으로 이러한 Guideline 수립을 위해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제시되어 왔던 “맛있는 물 조건” 등을 좀더 과학적으로 보강하고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맛있는 물 수질조건” 들을 수집 · 비교하여 최적의 맛있는 물 수질인자를 도출하고 공청회를 통해 소비자가 생각하는 맛있는 물 의견도 수렴해서 반영할 계획이다.

※ ‘맛있는 물’이란 ?
- 일반적으로 물 냄새가 나지 않고 미네랄이 풍부하며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량
(용존산소_dissolved oxygen)이 충분하여 음용 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물

첫째, 미네랄이 풍부하여야 하며,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없어야 한다.
둘째, 용존산소가 충분히 녹아 있어야 하고, 산소가 5㎎/L이상 이어야 한다.
셋째, 온도 또한 물맛을 좌우하는 인자로서 4~15℃에서 가장 청량감을 느낀다.

< 서울시 최초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6월 중 고도처리수 공급 >

“맛있는 물 Guideline”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기존의 수돗물 생산공정인 표준정수처리방식에 오존과 입상활성탄(일명 숯) 공정을 추가하는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2010년부터 영등포정수센터를 시작으로 서울시 6개 정수센터에서 2012년까지 총 4,973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물질(지오스민 등)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한 단계 Upgrade된 정수기술이다.

금년 6월 중에 서울 시민에게 고도정수처리수를 최초로 공급할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는 22.5만톤/일으로 현재 시운전 중에 있으며, 최종 수질시험을 거쳐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의 19개동 17만 세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최대규모의 막여과 시설(5만톤)도 6월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막여과는 모래여과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여과기술로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국산막을 설치하였다.

< 재염소시스템 도입 >

이와 함께, 지금까지 정수장에서만 실시하던 염소소독을 배수지, 가압장 등에서 분산 주입함으로써 수돗물 음용 시 염소냄새로 인한 거북한 느낌이 없도록 해나간다. 우선적으로 암사수계인 내곡가압장에 재염소 시설을 도입 중에 있으며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장거리 송배수계통인 강북 및 암사 수계에 대해 중점을 두고 중간 배수지에서 염소를 분산 주입하여 잔류염소를 0.1~0.4mg/L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염소소독 냄새를 저감하게 된다.

< “아리수 맛있게 마시는 방법” 등 시민 홍보 >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설정을 통해 물맛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 제공과 함께 아리수 스토리텔러(Story-Teller)와 아리수 홍보단 등을 활용한 “아리수 맛있게 마시는 방법”에 대한 교육·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아리수 스토리텔러(Story-Teller)는 물 전문가, 주부들로 구성하여 아리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 맛있게 마시는 노하우 등을 현장체험과 학교 강연,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주부들이 주축이 된 아리수홍보단을 통한 바이럴마케팅도 지속 전개한다. 아리수 홍보단은 현재 카페회원수가 11,000여명에 이르며 활발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아리수 바로알리기 전도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기타 가정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무료 수질검사 등 병행 실시 >

최종 소비단계에서의 수질관리를 위해, 가정 내 노후관으로 인한 녹물 출수로 불편을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교체 비용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07년~’09년까지 38천 가구에 182억원이 지원되었으며, 앞으로 ‘10~’15년까지 10만 가구에 사업비 1,05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전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꼭지 무료 수질검사를 하는 ‘아리수품질확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0만 가구를 실시하여 260만 서울시 전 가구에 대한 수질검사를 금년 중에 완료하고, ‘시 전체 5700개소 어린이집 수질검사’도 년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세계가 인정한 아리수의 품질수준에 걸맞게 시민고객들께서 수질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하도록 접근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가는 한편, 한 차원 높은 명품 아리수를 마음 놓고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제반여건 조성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
수질과장 이성재
3146-132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