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비들이 갓끈을 빨 정도로 맑은 물 흘렀던 남산 모습 복원
- 한옥마을 및 장충지구~북측 산책로에 2. 5Km 자연형 실개천 조성
- 촉촉한 남산,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도심 속 거대 생태환경으로 변모
이로써 메말랐던 남산에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동안 남산 북측 산책로 2.5km구간에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 실개천을 만들었다.
실개천 조성으로 남산은 물이 흐르는 아련한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으로 탈바꿈했고, 아이들이 발을 담그며 노는 등 남산 곳곳이 촉촉하고 운치 있게 변화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등 ‘五感’을 만족시키는 남산, 사계절 매번 다른 매력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남산길을 만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도록 조성했다.
봄철에는 만개한 벚꽃과 철쭉이 시선을 멈추게 하고, 가을에는 은행나무들이 울창하게 서 있는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남산이 탄생한 것이다.
또 대부분 하수도로 버려지던 빗물과 지하수 용수를 저류조에 모아두었다가 실개천 용수로 재활용함으로써 하수처리 비용도 절감시켰다.
물놀이가 가능한 수질을 만들기 위해 실개천 용수가 통과하는 가압지점에 여과 및 소독 장치를 설치했으며, 현재 친수 용수 권고 기준에 맞게 수질 관리도 하고 있다.
물길 복원과 함께 서울시는 과거 남산에 살았던 생태 동식물들이 다시 살 수 있도록 생태계 환경도 복원했다. 현재 실개천에는 양서류와 올챙이등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와 곤충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생태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남산에 자생하는 은방울 꽃, 백리향, 세모고랭이등을 식재했다.
이런 변화된 남산의 모습에 시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5월 3일까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350명을 대상으로 ‘남산 실개천 만족도’에 대해 조사할 결과 응답자의 92%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사업취지에 대한 공감과 이용 만족도 역시 87%가 만족한다고 했으며,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해서도 80%이상이 우호적이라고 응답했다.
남산을 찾는 시민들은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등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실개천 조성으로 남산이 매일 매일 찾고 싶은 곳으로 바뀌었다.며 다른 구간에도 맑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시는 시민 고객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하여 충분한 모니터링 및 시민 불편사항을 꾸준히 체크하고 보완하여 점진적으로 실개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물관리국은 “남산이 서울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도심 속 거대 생태공원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물관리국
물관리정책과장 권기욱
2115-7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