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 박상진 의사 자료, 울산박물관에 기탁된다”
울산시 박물관추진단(단장 김우림)에 따르면, 박상진 의사의 증손자인 박중훈씨(57세)가 한국 국학진흥원 부설 한국 유교문화박물관이 주최하는 ‘영남 유생들의 독립투쟁 특별전’에 그동안 소장해 온 ‘상덕태상회(尙德泰商會) 청구서 1점’, 선생의 사진 1점, 청원서 1점을 전시하기로 했으며, 향후 이 자료를 울산박물관에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교문화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은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지하에서도 남아있을 칼날 같은 이 마음’이란 제목으로 영남 유생들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전시회로 오는 6월 18일부터 8월 21까지 개최된다.
특별전에 전시될 자료는 ‘상덕태상회(尙德泰商會) 청구서’, 선생의 사진, ‘청원서’이다. ‘상덕태상회’는 1912년 대구에서 박상진·김덕기·오혁태 등이 독립군 자금 확보와 독립운동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곡물상회이다. 이 청구서는 1915년 2월 18일 미쓰이(三井)물산주식회사 부산출장소가 발행한 것으로, 상덕태상회의 거래 내역을 보여주는 일차 사료이다.
‘청원서’는 1915년 서울의 민사재판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신병을 이유로 경주지청에서 신문하기를 청원한 내용이다. 이들 자료는 박 의사의 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겠다.
박상진 의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업적에 비해 평가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따라서 울산시는 그동안 생가(울산시 문화재자료 제5호)를 복원 정비하고 학술대회를 지원하는 등 재조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에 영남 유생들의 독립운동에 박상진 의사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앞으로 박 의사에 대한 활동과 업적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중훈씨는 “유교문화박물관 특별전이 끝나면, 울산 시민들이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집안에 있는 다른 자료들과 함께 울산박물관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박물관추진단 관계자는 “자료 기탁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 자료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보존처리도 하고, 전시·교육자료로 소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상진 의사는 1884년 12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에서 태어나, 1902년 왕산 허위(許蔿, 1855~1908) 선생에게 한학을 배운 후, 양정의숙에 진학하여 법률과 경제를 공부했다. 판사등용 시험에 합격하여 평양지원으로 발령을 받았으나 사퇴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1915년 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을 맡아 활동하다가 피체되어,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집안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선생은 전 재산을 독립운동을 위해 바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로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
울산광역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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