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기다리자…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0.12%의 약세를 보였고, 버블세븐지역(-0.22%), 신도시(-0.15%), 경기(-0.16%), 인천(-0.07%) 등 수도권 전 지역이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서울(-0.12%)은 전주대비 0.02%p가 빠졌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15%의 변동률을, 비강남권은 -0.10% 소폭 하락했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값 약세장을 이끌던 재건축 단지(-0.10%)들은 이번주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일반 아파트(-0.12%)와 주상복합단지(-0.12%)는 이번주 0.03%p씩 낙폭을 확대했다.
서울 재건축 구별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송파구가 -0.24%,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19%, -0.12%씩 약세를 보였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 181㎡(14억 1,000만→13억 7,500만 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82㎡(15억 5,000만→15억 2,500만 원), 서초동 무지개 128㎡(10억 9,500만→10억 5,000만 원) 등이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에 일조했다.
반면, 이번주 강동구는 0.16%로 재건축 지역 중 유일하게 올랐다. 그동안 급매물 위주로 꾸준히 거래되면서 지금까지 나와 있던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된 상황이다. 급매물 해소로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9㎡(18평형)가 2,000만 원이 올라 6억 9,000만 원으로 올라섰고,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2㎡(16평형)는 5억 3,500만 원에서 5억 5,000만 원으로 매매가가 상향 조정됐다.
서울 일반아파트 구별로는 이번주 오른 지역이 단 한 곳도 없었다. 대부분 중대형 단지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양천구가 -0.52%로 가장 많이 빠졌고, 은평구(-0.36%), 송파구(-0.26%), 노원구(-0.17%), 서대문구(-0.14%), 금천구(-0.12%), 성북구(-0.11%) 등의 순으로 약세장이 이어졌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단지 99㎡(10억→9억 500만 원), 은평구 갈현동 미미 75㎡(2억 3,500만→2억 1,500만 원),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 112㎡(8억 5,000만→8억 원), 노원구 중계동 건영1차 105㎡(3억 5,000만→3억 3,000만 원), 서대문구 연희동 성원 105㎡(4억 5,000만→4억 1,500만 원) 등이 이번주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신도시는 이번주 전 지역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소형 면적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던 산본이 이번주 -0.33%로 가장 많이 내렸다. 중소형의 경우 문의전화가 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실제 계약 체결 시 가격을 더욱 낮게 원해 거래성사가 힘든 상황이라고 일대 중개업자들은 언급했다. -0.17%의 변동률을 나타낸 분당은 99㎡~132㎡(30~40평형)대 면적이 일제히 떨어졌고, 일산(-0.12%), 중동(-0.06%), 평촌(-0.0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파주시(-0.56%), 용인시(-0.39%), 양주시(-0.37%), 하남시(-0.35%), 안산시(-0.28%), 군포시(-0.24%), 과천시(-0.23%) 등의 순으로 매매가가 내렸다. 지난 3월 이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중대형은 물론 전세 안고 매입하던 중소형 아파트까지 수요자들의 발길이 일제히 끊겼다. 파주시 금촌동 주공뜨란채 7단지 102㎡(2억 8,000만→2억 5,500만 원), 용인시 상현동 쌍용2차 174㎡(5억→4억 3,000만 원), 하남시 창우동 은행 158㎡(4억 7,000만→4억 6,000만 원) 등도 매매가 하락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인천은 계양구(-0.17%), 서구(-0.13%), 강화군(-0.10%), 남구(-0.10%), 연수구(-0.05%), 부평구(-0.01%) 등의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계양구 계산동 태평(저층) 56㎡(1억 2,000만→1억 1,000만 원), 서구 불로동 대림이편한세상 95㎡(2억 2,750만→2억 1,500만 원), 남구 관교동 성지 105㎡(2억 3,000만→2억 2,000만 원) 등이 이번주 매매가가 떨어졌다.
도움말:부동산뱅크 시황분석팀 김근옥 책임연구원(kko@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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