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10단계 양육법 ‘아이의 행복 키우기’ 출간
최근 부모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과 아이들이 평생에 걸쳐 긍정적 감정을 키워서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행복을 키워주는 책이 나와 주목 받고 있다.
도서출판 물푸레에서 ≪양육 쇼크≫에 이어 ‘자녀 양육시리즈’ 2권으로 번역 출간한 크리스틴 카터(UC버클리 대학의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과학센터’ 소장)의 ≪아이의 행복 키우기≫는 2010년 2월 미국에서 출간되어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0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책이다.
책이 부모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저자 자신에 있다. 크리스틴은 사회 심리학자이자 양육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여덟 살, 여섯 살 난 두 딸의 엄마로서 여느 부모가 그렇듯 자신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렇게 스스로 부딪히고 수도 없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깨달은 살아 있는 양육지침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형식도 마치 일기처럼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저 개인적인 경험담을 허투루 늘어놓지는 않는다. 학자답게 과학적인 근거들을 토대로 증명된 대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양육서보다 생생하고 단호하며 명쾌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누구나 가정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실천방법들을 함께 담아 경험과 조언이 책에서 머물지 않고 책을 읽은 부모에게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제 막 초보 엄마, 초보 아빠의 이름을 단 부모에게 선배 부모들의 생생한 체험과 경험으로 인한 지혜는 그 어떤 과학적 이론과 결과수치로도 대신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옆집 아줌마의 경험담을 듣는 초보 엄마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어머 어쩜 그렇게 똑같애”, “아 맞아맞아 우리 애도 그래”와 같은 공감의 말들이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책을 읽는 동안 시종일관 박수를 치고 무릎을 치며 “바로 우리 집 이야기야”라고 말할 책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 이야기들에 깊이 공감하고 그대로 따라 하고 싶어진다. 마치 새로 산 어떤 제품의 사용 설명서를 하나하나 훑어보며 순서대로 따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 5월 4일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와 한국방정환재단이 밝힌 ‘한국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 결과발표에서 우리나라 아이들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OECD 국가(65.1점/평균 100점)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우리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기에 삶의 만족도나 행복도가 얼마나 낮은가를 보여주는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불행의 길을 더 걷기 전에 이제라도 부모로서 일어나 내 아이의 행복을 키워줘야 한다.
우리는 매 순간순간마다 행복에서 멀어지는 습관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부모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쓰고 편안한 숨을 쉬라고. 부모가 행복해지면 아이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고 아이는 안정감 있게 자랄 수 있다.
큐이디 부모학교 박진호 대표는 “≪아이의 행복 키우기≫에서 특별히 공감 가는 부분은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것”이라며 “이 책이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삶이 힘들고 버겁다고 느끼는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책에서 두 아이의 엄마 크리스틴이 경험한 정신 없고 유쾌한 워킹맘의 좌충우돌기를 통해 부모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배우고, 아이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양육방법을 알아보자. 지혜롭고 유머 넘치는 문장들로 양육에 대한 부담감과 일상 스트레스는 잊고 그 동안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쳐 왔던 양육에 대한 고민들을 해결해 보는 건 어떨까.
부모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쓰자, 행복한 마을을 잘 가꾸도록 도와주자, 완벽이 아닌 노력과 기쁨을 기대하자, 감사와 용서, 낙관주의를 키워주자, 자기 절제를 가르치자 등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10단계 양육법과 더 나은 관계를 위한 5시간 요법, 행복한 마을의 주인 되기, 완벽주의 무찌르기, 감사연습 해보기, 행복한 음악에 맞춰 춤추기, 가족 감정 어휘사전 만들기, 최고의 유치원 고르기, 가족 식사 습관화하기 등 책 속의 ‘한번 해보기’ 코너를 활용해 당신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보다 빨리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론적 행복타령이 아닌 아이들의 행복 키우기를 위한 실질적인 활용 방법들을 통해 아마도 느리지만 확실한 변화의 기운을 느끼게 될 것이다. (크리스틴 카터 지음/ 이나경 옮김/ 물푸레/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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