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등 6개 대학 학생들 철학적 주제 연합수업 개최
- 29일 건국대서 삶과 세상의 <아픔>에 대한 발칙한 발언들 쏟아내
서울시내 6개 대학 10개 팀 3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합수업 발표회는 “발칙한 젊음, 광장에 서다”라는 슬로건으로 대학생과 88만원 세대인 젊은이들이 일상의 삶과 세상에서 겪는 <아픔>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별과 질투와 같은 일상적인 아픔으로부터, 동성애와 장애인의 성과 같은 소수자들의 아픔, 낙태와 간통죄와 같은 여성들의 아픔을 넘어, 용산참사와 4대강사업과 같은 세상의 아픔을 드러내고 보듬으며 삶과 세상의 아픔에 관한 발칙한 발언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 행사는 김성민 건국대 철학과 교수와 김광식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이 대학과 88만원에 갇힌 젊음을 광장으로 ‘내몰아’ 자신들의 삶과 세상에 대해 발칙한 발언들을 쏟아내게 하려는 취지로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제안하여 2009년 1학기부터 시작되었다. 그 뒤 김동하(서강대), 정성훈(서울시립대) 선생님 등이 동참하며 매 학기마다 열려 이번이 세 번째다.
제1회에서는 <선언>을 다뤘다. 프랑스 인권선언, 공산당 선언, 유엔 인권선언, 프랑크푸르트 사회민주주의선언, 4.19 선언, 5.18 선언, 6.10 민주항쟁 선언 등 역사를 바꾼 <선언>들을 분석·평가하고 자신들이 직접 만든 <선언>들을 발표했다. 일제고사를 다룬 2009 교육 선언, 미디어법을 다룬 2009 언론민주주의 선언, 여성 인권을 다룬 2009 성 권리 선언, 정치 정의, 경제 정의, 사회 정의를 다룬 대한민국 정의 선언, 세계빈곤추방을 위한 유토피아 국제 선언을 발표했다.
제2회에서는 <죽음>을 다뤘다. 정치권력, 경제권력, 남성권력에 의한 언론의 죽음, 여성의 죽음, 종교의 죽음, 정의의 죽음을 고발하고, 죽은 언론과 여성, 죽은 종교와 정의의 부활을 희망했다. 광고의 노예가 된 언론, 정치권력에 의해 장악된 언론, 혼인빙자간음죄와 성매매에 갇힌 여성, 돈과 권력의 나팔수가 된 종교, 달콤한 욕망의 사과를 삼키고 비판에 잠든 대중문화, 사악한 욕망과 거짓된 믿음에 죽임을 당한 노무현 전대통령을 통해 죽음과 부활의 이중주를 성찰했다.
이번에는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을 비롯한 홍대 인디밴드들이 우정 출연하는 문화행사도 곁들여진다. 연합수업카페(http://cafe.naver.com/youngsquare)에 가면 자세한 발표 프로그램과 발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행사일정]
참가대학: 가톨릭대, 건국대, 명지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일시: 2010년 5월 29일(토) 1-5시
장소: 건국대학교(서울) 법학관 102호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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