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외국인 입맛 잡은 가공식품 ‘녹차·취나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슬로우푸드의 진가를 발휘한 기업 ‘햇차원’

세계에서 111번째 슬로우 시티로 선정된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 해발 400m에 위치해 녹차와 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 중소기업을 찾아간다.

하동군에 위치한 ‘햇차원’은 1977년 작은 농원을 시작으로 차나무를 재배하다가, 1992년 경상남도특산단지 1호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1996년도에 농림부지원전통식품업체로 선정되면서 전통차류 뿐만 아니라 차류를 이용한 가공업으로 진출했다.

‘햇차원’에 도착하자 3만평에 이르는 녹차밭과 감과수원이 펼쳐진다. 끝이 보이지 않는 녹차밭으로 따라가자 찻잎을 수확 중인 사람들이 보인다.

차나무 수확은 5월부터인데 가장 어린잎을 수확해서 녹차로 만들면 ‘우전’이라 부른다. 그 다음으로 수확한 것을 ‘세작’, ‘중작’, ‘대작’이라고 한다. 현재 ‘햇차원’에서는 대작을 만들 찻잎을 수확중이다. 사람들의 바구니마다 녹차가 가득 담겨있다. 하동군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녹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최적의 토양과 적당한 기후조건이 맞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리산 구릉지로 토심이 깊고 비옥해 차나무 뿌리가 땅속으로 5M넘게 뻗어내려 땅 속 성분이 찻잎까지 전달된다. 또 섬진강과 화개천이 인접해 있어 안개가 많고 습도가 높아 찻잎 수확기 때, 일교차가 높아 차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바로 이 녹차잎이 제 8회 하동군 야생차 문화 축제에서 ‘올해의 명차’를 수상했다.

까다로운 녹차잎을 명차로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기까지는 수작업이 많이 필요하다. 밭에서 수확한 찻잎은 280도~300도가 되는 뜨거운 가마솥에 여러번 덖어준다. 찻잎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로스팅 과정이다. 함께 모여 찻잎을 덖는 두사람. 바로 30년이 넘게 수제녹차를 만들어온 이기남 이경숙 부부이다.

로스팅을 한 후 찻잎을 치대고(비벼주고) 다시 로스팅을 하는 과정을 9번 거쳐야 찻잎을 말리고나서 녹차로 탄생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03년 ‘올해의 명차상’을 수상, 2004년 대한민국 차 품평회 ‘품질상’수상을 하기도 했다. 또한 2008년 싱가포르의 백화점 등에 대리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싱가포르에 년 4만 달러 이상 수출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햇차원’의 수제 녹차는 어떤 맛일까?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차를 우리고 있는데 보통 녹차보다 향이 깊고 진한 맛이라고 말한다. 녹차밭을 지나자 또 다른 밭이 나온다. 바로 취나물밭인데 최근 ‘햇차원’에서 새롭게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취나물을 열심히 채취하는 사람들. 취나물은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이 맛과 향기가 뛰어난 웰빙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취나물은 봄철에만 맛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햇차원’에서 보안한 것이다. 녹차의 로스팅 과정을 취나물에 도입시켜 로스팅 과정을 거치고 나면 ‘덖음 취나물’이 완성된다. 이런 과정을 거쳤기에 2년이 지나도 색과 향, 맛, 영양까지 살아있다. 취나물 특유의 향과 맛으로 외국시장에서도 웰빙 음식으로 알려지고 있어, ‘덖음 취나물’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5,000달러를 수출, 미국에 2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녹차도 취나물도 항상 가족이 모여서 일을 한다는 기업. 부부는 “2대에 걸쳐서 차류 사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향후 3대 4대가 이어갈 수 있는 전통 차류 전문회사로 발전하고 싶다”는 소박한 말을 건넨다. 슬로우시티에서 재배되는 삶의 여유를 생각하는 기업, ‘햇차원’을 <아리랑 투데이>에서 찾아간다.

아리랑TV 데일리 매거진쇼 <Arirang Today>
외국인 입맛 잡은 가공식품 ‘녹차·취나물’
6월 1일(화) 오전 7시(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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