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에드와드병을 이겨내는 천연생약재 추출물 2종 개발
국립수산과학원는 최근 웰빙과 건강을 고려하는 사회분위기에 맞게 항생제, 합성항균제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대체할 수 있는 생약제제의 예방 약품 개발을 위하여 2007년부터 연구를 추진하여 왔다.
병리연구과에서 이번에 특허출원한 천연생약재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약 3년간 넙치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천연생약재를 투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평균 70%이상(60∼80%)의 상대생존율을 보여 뛰어난 예방효과가 확인되었다.
또한, 어류에 자주 발생하여 피해를 입히는 어병 세균, 스쿠티카충 및 수생균에 대하여도 우수한 제어효능이 나타났으며, 8주간의 투여기간 동안 성장이 빠르고 어체 내부 장기에 독성을 유발시키지 않아 혈액생리학적으로도 부작용도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천연생약재로 사용된 황금은 속썩은 풀 (속이 비어 있어서 한방에서 이렇게 표현한다)의 주피를 벗긴 뿌리를 말린 것으로 소염, 진통, 항알러지, 항균, 항암작용 등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고삼은 건조뿌리를 주로 약재로 사용하며, 황금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 살충효능이 우수한 약용식물이다.
천연 식물자원을 이용한 넙치 질병예방 생약제제의 약품 개발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넙치를 생산하는 길이 열리게 되는 친환경 양식기술이며,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는 안전성 확보와 고품질 어류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양식 어업인들에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략양식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천연 생약재의 특허출원을 시작으로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담당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최근 개정 고시한 “생약제제 동물용의약품 허가 기준 마련”에 근거해서, 제약업계와 함께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식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수산용 생약제제 제품개발의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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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병리연구과
박명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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