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 2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산림의 보고인 ‘광릉숲’이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산하기관인 MAB에서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본부에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그 결정이 오는 6월 2일 밤 ~ 3일 새벽사이에 내려질 예정이다.

‘광릉숲’을 <아리랑 투데이>의 리포터가 찾아가본다. 광릉수목원이 자리 잡은 터는 조선 7대조인 세조의 능인 광릉이 정해지면서 그 주변의 숲이 능림으로 지정, 보전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삼림의 70%가 베어졌고 6.25까지 삼림의 10%가 남았다. 다행히도 이곳 광릉은 일제강점기 때는 시험림으로 지정되어 보존이 되었고, 그 가운데 일부를 수목원으로 조성해 1987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졌다. 광릉숲은 예약을 반드시 하고 와야 하는데 이것도 숲의 생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은 원시의 느낌을 주는 숲을 보존하고 있어 그 안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수목원 넓이만 해도 30여만 평에 달한다. ‘광릉숲’(국립수목원) 김용하 원장에게 ‘광릉숲’이 어떤 방법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들어본다.

숲 곳곳에는 다양한 종의 새와 동물들이 보인다. 이곳엔 희귀 생물을 포함해 모두 3,344종의 식물이 있다. 수생식물원이나 식, 양용식물원, 관목원, 넝쿨식물원 외국수목보존원 고산식물원, 난대식물원 등 15개의 전문수목원으로 구분된다. 환경부 정연만 자연보호국장은 광릉숲의 생태에 대해 “광릉숲은 500년 이상 잘 보존되어 온 낙엽활엽수 천연림과 인공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의 20%가 넘는 983종이 생육하고 있으며, 광릉요강꽃과 같은 멸종위기식물 1급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장수하늘소, 크낙새, 구렁이, 하늘다람쥐 등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어 광릉숲은 ‘생물다양성의 보고’라 할 수 있다.”라고 답한다. 뒤이어 ‘광릉숲’에 대한 환경부의 계획을 묻자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 MAB (인간과 생물권 계획)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현재 국내 MAB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하여 전문가, 정부기관 등 19명 위원으로 구성된 MAB한국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009년 12월부터 환경부 훈령으로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MAB한국위원회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환경부에서는 국제적 보호지역인 생물권보전지역이 국내법 아래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광릉숲’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숲 한 곳에는 ‘광릉’이 존재한다. 광릉은 조선 7대 왕인 세조와 그의 왕후 윤씨의 능이다. 국립산립과학원 임종환 박사는 이에 대해 “세조가 승하한 후, 신숙주, 한명회, 서거정, 임원준 등이 상지관을 거느리고 세종의 능인 영릉 주변, 죽산, 양지, 신촌 연희궁터 뒷산 등에 가서 능터를 살폈으나 마땅치 않았는데, 광주 정흠지 묘역의 산 모양이 기이하고 빼어나서 능침으로 좋다고 판단했다. 이곳으로 결정하고 선친 일가의 무덤을 이장하는 정창손과 유균, 영의정 김질 등에게 인력과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능침에서 보이는 사가의 무덤과 민가 등을 이전하는 대역사인 것이다. 이 능이 반경 90리에 이른다 하니 실로 엄청난 면적이다. 이것이 지금의 광릉 숲이 됐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과연 ‘광릉숲’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 것일까? 숲길을 따라 들어가자 울창한 원시림의 느낌이 돈다. 화목원도 여느 곳과는 남다른 모습인데. 광릉숲이 유네스코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다면 ‘광릉숲’은 유네스코로부터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감시, 전 세계 네트워크와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사유지인 전이지역에서 생산된 한우, 포도, 배 등 농축산물은 유네스코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브랜드 가치도 기대된다. 유네스코에 등재될 예정인 ‘광릎숲’을 <아리랑 투데이>에서 찾아가 본다.

6월 2일(수)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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