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진입로 ‘명문(銘文)’
울산시는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861 - 1번지 대곡천 변에 발견된 ‘명문’을 문화재위원 이철영 교수(울산대) 등에 의뢰 조사한 결과, 1655년(조선 효종 6년, 순치 12년) 2월18일 도로 개수시 그 내용을 시주한 사람과 명단을 기록한 내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조선 숙종 33년(1707년) 개울 제방의 수리 내용을 담은 경주 동천 ‘알천제방수개기(閼川堤防脩改記)’와 유사하다.
‘명문’은 연로개수공사(硯路改修工事), 즉 ‘명문’이 새겨진 암벽 옆으로 지나는 연로(硯路)를 개수(改修)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로(硯路)’는 낭떠러지 옆에 있는 길이라 ‘벼루길(벼랑길)’로 불린 것으로 보이며, ’벼루·연(硯)‘, 길·로(路)’를 차용하여 표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암면의 표면 박락이 심하고 사람들의 접근이 쉬어 인위적인 훼손이 가해져 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에는 문화재적 가치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더 이상의 명문 훼손을 막고 반구대를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명문’의 학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훼손 방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명문은 여러 해 이전부터 지역 사회에 알려졌으나 훼손이 심해 명문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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