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전문대 졸업생, 대기업 취업률 전국 최하위”
- 충발연,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이 관건”
3일 충남발전연구원 김양중 박사와 경기개발연구원 김동준 연구원은 ‘대전 충남지역 전문대 졸업생의 노동시장 분석’(충남리포트 제37호)을 통해 “2006년 8월과 2007년 졸업자 중 전국 5,354명의 전문대 졸업자를 표본 추출하여 2년 후 추적조사했던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이동 경로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의 취업과 임금 등 노동시장 분석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제도적 개선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진은 “대전 충남지역 전문대 졸업생의 첫직장 전공일치도는 67.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취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참여비율은 16.02%로 부산지역(20.94%)과 서울지역(19.55%) 다음이었으며, 취업과 연관된 자격증 소지 비율은 77.35%로 대구·경북(80.37%), 광주·전라(80.14%), 부산지역(79.34%) 전문대 졸업생 다음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충남지역 전문대 졸업생의 공인영어시험 응시비율은 6.91%로 전국평균 7.73%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평균 토익점수도 525.65점으로 전국평균보다 45.3점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면서 학생 스스로 어학능력 향상에 더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대전 충남지역 전문대 졸업생 중 고용인원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 72.65%가 취업했고, 고작 3.31%만이 1,000명 이상 대기업에 취업하여 전국 최하위로 조사되었고, 월평균 임금의 경우도 타 시·도에 비해 가장 낮은 125.68만원”이라면서 “특히 대기업의 경우 해외연수, 직업교육훈련, 공인영어성적이 취업의 중요한 변수이면서 월평균임금 수준과도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대전·충남지역 전문대 졸업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구진은 “대전 충남지역과 인천·경기지역 전문대 졸업자들의 지역내 취업률은 각각 57.58%와 47.52%로 타 시도보다 매우 낮은 비중을 보였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졸업생 중 서울지역 출신비율이 높고,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는 물론 서울지역의 일자리가 약 3.5배나 많아 서울로의 취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연구진은 “대전·충남의 경우 전문대 졸업생 대비 일자리 비율은 70.99%로 지역의 노동공급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대전·충남에 위치하거나 투자한 외국기업, 대기업, 중소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전·충남지역 대학은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 간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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