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미국 조지아 공대와 기술 협력
삼성전기 기술총괄(CTO)고병천 전무가 삼성-조지아RF연구센터 제휴문서에 서명을 하고있다.(좌측부터 Joy Laskar(조지아 전자연구소 교수), Craig Lesser(조지아 주 경제개발국장), 삼성전기 고병천 전무, Charles Liotta(조지아 공대 대학원 부원장))
삼성전기는 조지아 공대의 우수 기술과 인력을 활용, 차세대 무선 이동통신용 핵심 칩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전세계적인 표준으로 정립해 기술선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조지아 대학에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삼성-조지아 고주파 연구센터(SG-RF Design Center)로 이름 붙여진 연구센터는 조지아 공대 과학기술 캠퍼스의 전자 연구소(GEDC : Georgia Electronic Design Center)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지아 공대 교수진과 석,박사 인력과 삼성전기에서 파견된 연구인력이 공동으로 차세대 무선 고주파 관련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삼성전기는 우선 초 광대역, 초 저전력, 지능형 무선통신기술을 확보, 차세대 이동 통신용 핵심 칩을 개발해 시스템 모듈화로 미래 성장 엔진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의 단순 부품, 단일모듈 중심의 사업에서 탈피, 핵심 칩을 자체 생산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모듈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삼성전기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무선인지(Cognitive Radio)기술에 대한 전세계적인 표준화 활동(IEEE 802.22)을 진행, 기술선도기업(TDC : Technology Driven Company)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갈 계획이다.
■Cognitive Radio란
사용되지 않고 있는 주파수 대역을 감지해 지역별, 시간별로 바뀌는 미사용 채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포화 되고 있는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또한, 세계적인 명문 공대와 Win Win성 제휴를 통해 무선 이동통신 분야의 첨단 선진 기술을 보유한 연구진과의 인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술 Know how를 입수해, 기술 역량을 강화할 전략이다.
삼성전기 기술총괄(CTO) 고병천 전무는 “조지아 공대와 제휴를 통해 삼성전기는 기능과 품질면에서 탁월한 무선 이동 통신용 핵심 칩을 자체 생산하고 기술표준을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기술선도기업으로 나아가고, 삼성-조지아 고주파 연구센터는 향후 삼성전기의 북미 연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조지아 공대 웨인 클로프(Wayne Clough)총장은 “조지아 공대와 삼성의 제휴로 교수 및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무선 이동 통신의 삼성과 전기, 컴퓨터 공학의 조지아 공대가 만난 삼성-조지아 RF연구센터가 삼성전기의 주요 연구기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니 퍼듀(Sonny Perdue) 조지아주(州) 주지사는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조지아 지역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순수연구비의 일부는 조지아 주 정부에서 매칭펀드 방식으로 부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0월 회사의 뉴 비전으로 기술적 리더쉽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TDC(Technology Driven Company, 기술선도기업)체제로 전환하며, 단순 제품 중심의 사업 전개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 및 시스템모듈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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