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여름딸기 ‘고하’ 무병초 개발 성공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해 순수 국산 여름딸기품종인 ‘고하’의 무병묘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고랭지 여름딸기 수출농가의 소득 증가는 물론 로열티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밝혔다.

여름딸기는 강원 평창, 양구, 삼척, 전북 무주 등 고랭지에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수출액이 320만 불에 이를 만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수요량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수출 유망작목에 속한다.

우리나라 딸기 육묘산업의 생산액은 대략 1,000억 원대에 이르는데 딸기는 경영비 중 육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작물이나, 그동안 조직배양을 이용한 무병 딸기묘 생산기술과 보급체계가 없어 정식에 사용되는 딸기묘 대부분이 탄저병, 시듦병, 바이러스병 등에 오염된 경우가 많아 그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여름딸기는 꽃눈 형성의 환경조건이 겨울딸기와는 많이 다르고 조직배양 기술에도 큰 차이가 있어 기내배양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였는데, 이 기술의 개발로 건강한 기본식물의 주당 생산단가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되어 관련농가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내배양 기술을 이용하면 겨울딸기보다 주당 가격이 932원이나 절감된 여름딸기 조직배양묘를 생산할 수 있으며, 또한 이렇게 생산된 여름딸기 무병묘로 재배하면 수량과 소득 모두 19% 이상 증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이종남 박사는 ‘신품종 여름딸기 ‘고하’의 무병주 생산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외국 품종 일색인 국내외 여름딸기시장에서 우리나라 국제시장 경쟁력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조현묵 소장
033-330-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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