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덕혜옹주’, 시각장애인들도 이제 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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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2010-06-03 10:45
서울--(뉴스와이어)--베스트셀러 ‘덕혜옹주’는 고종의 막내딸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소설로 많은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베스트셀러 ‘덕혜옹주’를 시각장애인들도 볼 수 있도록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는 출판사인 다산북스가 ‘덕혜옹주’도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쇄물음성변환출력용 2차원바코드(이하 보이스아이)’를 삽입하여 특별판으로 제작,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한 것에 따른 것이다.

보이스아이는 일반 단행본과 형태는 같으나 매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바코드 그림을 삽입하여 보이스아이 스캐너를 접촉하면 저장된 내용을 시각장애인들이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음성변환서비스 장치이다.

기증식은 2010년 6월 3일 15시에 국립중앙도서관 대회의실(본관 6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기증식에는 국립중앙도서관장, ‘덕혜옹주’의 출판사인 다산북스(대표이사 김선식),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 보이스아이 기술개발사인 (주)보이스아이(대표이사 이동인)가 참석한다.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된 ‘덕혜옹주’특별판 1,600부는 전국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에 무료로 배포되어 시각장애인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이번 다산북스출판사의 ‘덕혜옹주’보이스아이 삽입과 기증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베스트셀러 도서에 보이스아이가 삽입되어 출판되는 최초의 사례로 향후 소설과 같은 도서류에 보이스아이 삽입 확산의 계기가 되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는 기증된‘덕헤옹주’를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비치함으로써 보이스아이 도서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로서의 인식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다산북스출판사의 ‘덕혜옹주’도서의 기증을 계기로 출판계의 전향적인 협력을 통한 도서기증 문화의 확산 등 장애인 독서서비스사업의 참여와 확산에 더욱 더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전용전화(T.1644-6044)를 개설, 전반적인 장애인도서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개요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 정보 자원의 보고로서 1945년 개관한 이래,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 정보를 망라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종이 매체에서 온라인 자료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장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민 수요에 맞춰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식문화유산 이용 서비스의 고도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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