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대상 확대
- 그동안 실직, 질병 등 위기상황에 처한 2인 이상 가구에 생계비 등 지원
- ‘그물망복지사각지대발굴TF’ 제안에 따라 1인 가구까지 확대…5월부터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1인가구 최저생계비 504,344원에 훨씬 못 미치는 소득이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따로 살고 있는 자녀들이 있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더욱이 할머니는 최근 폐암3기 선고까지 받아 생계도 막막한 상황에서 병원 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실직, 질병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에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을 통해 위기극복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지원대상이 2인 이상 가구로 제한되어 이 모 할머니처럼 1인가구의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와 같이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1인 가구도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그물망 복지사각지대 발굴TF’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시는 자치구 사회복지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교수 등 16명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TF회의를 매주 개최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실행토록 관련기관에 제안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 회의를 개최,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대상 확대’ 등 30여건의 정책과제를 개발 또는 제안하였으며 이중 14건이 반영되어 실행계획 수립 등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SOS위기가정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위기상황에 처한 3,480여 가구에 대해 생계비, 의료비 등 50억원을 지원했다.
주요 지원내용은 생계비가 42억원, 교육비 7억원, 의료비 등 1억원 순이며 생계비가 가장 큰 비중(84%)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은 “이번 지원확대는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1인 가구가 위기를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안정망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서울형 그물망복지가 지향하는 방향과 일치하여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런 실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최저생계비 170% 이하, 재산 189백만원 이하)는 서울형그물망센터에 전화(1644-0120)하거나 관할 자치구나 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3일 이내에 지원여부를 결정한 후 지원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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