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일본 쓰시마 쓰레기 수거 봉사단’ 방송
지난달 28일, 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부산외대) 학생 100 명과 세계재난구호회가 쓰레기 수거 봉사를 위해 일본 쓰시마(대마도)를 찾았다.
쓰시마 해안으로 떠내려간 한국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3박 4일간의 봉사일정을 <아리랑투데이>에서 따라가 본다.
부산외대 학생들과 세계재난구호회 봉사단이 본격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선 29일. 해안에 도착하자 각양각색의 플라스틱 병을 비롯해 스티로폼·그물·비닐봉지 등이 온통 해변을 뒤덮고 있다. 정체모를 쓰레기들 중에는 한국에서 흘러온 쓰레기들도 있는데 한글이 적힌 쓰레기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일본 본토와는 147㎞나 떨어진 쓰시마. 어떻게 한국의 쓰레기가 흘러들어온 것일까. 쓰시마는 일본 본토(쓰시마∼후쿠오카 147㎞)보다 한국(거제도∼쓰시마 49.5㎞)과 더 가깝다. 특히 북서풍이 강한 겨울에 많은 쓰레기가 인적이 드문 리아스식 해안만(남해 같은 울퉁불퉁한 해안선) 등으로 몰려온다.
해류를 타고 떠내려 온 쓰레기가 연간 4천500t에 달하며, 이 중 80%가 한국에서 온 생활쓰레기이다. 쓰시마는 산림이 섬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시림이 남아 있을 정도로 자연환경이 좋은 곳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 부산외대는 8년 전부터 학생들의 자발적인 지원을 받아 매해 100여 명씩 일본 쓰시마 해안을 찾고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쓰레기를 줍는 학생들. 올해 처음 참가한 학생들은 한글이 쓰여진 쓰레기를 보고 놀란다. 4시간 넘게 이어진 쓰레기 수거가 끝나자, 눈에 띄게 깨끗해진 쓰시마 해안가. 쓰시마 주민들도 봉사에 나선 학생들과 함께 하며, 고마움을 전한다.
한국에서 흘러간 쓰레기를 수거하러 일본을 찾아간 학생들! ‘쓰시마 쓰레기수거 봉사단’을 <아리랑 투데이>에서 만나보자.
아리랑TV 데일리 매거진쇼 <Arirang Today>
일본 쓰시마 쓰레기 수거 봉사단
6월 7일 (월)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연락처
아리랑국제방송 홍보 고객만족전략팀
최정희
02-3475-5056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