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 문제해충 ‘꼬마배나무이’ 장마 전 방제 필수

- 개화기 이미 100% 부화, 약제 살포 1주 후 효과 살펴야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올해 배나무의 문제해충인 ‘꼬마배나무이’의 발생률이 높아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장마 전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월동성충 방제기인 지난 2월 하순~3월 상순 사이에 잦은 강우로 꼬마배나무이의 방제약제인 기계유 유제를 살포하지 못한 농가가 많다. 이 시기에 낳은 알들이 개화기인 4월 중순~하순에 거의 100% 부화했으며 부화한 애벌레가 잎자루 아래 부분에 모여 배설물을 덮고 즙액을 빨아먹으며 과실에 피해를 입혔다.

또한 5월 중순에 배 재배과원의 약 25%에서 잎 당 평균 1.2마리 정도의 애벌레가 발생해 피해를 주기도 했다. 더불어, 5월 중하순에 여름형 성충이 한 마리당 평균 250여 개의 알을 낳아 여기서 부화한 애벌레가 장마 전 배 과실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가에서는 방제 직후 살아있는 애벌레를 보고 방제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약제 사용량과 방제횟수를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꼬마배나무이 방제약제는 살포 7일 후면 80% 이상의 방제 효과를 보이므로 농가에서는 성급한 판단을 자제하고 농약이 남용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약제는 충분히 잎이 젖을 수 있게 10a당 약 300ℓ 정도 살포하고 살포한 농약이 고르게 잘 부착할 수 있도록 잎과 과실의 비율을 고려해 불필요한 잎이나 웃자람 가지 제거작업도 실시한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조영식 박사는 “꼬마배나무이 방제약제 효과의 조급한 판단을 지양하고 대량 발생시 1주일 간격으로 2회 방제하고 1주일 후 효과를 판단해 추가방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황해성 장장
061-330-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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