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패배 원인 4대강> 북풍> 세종시 順”
그러나 지지정당별로는 다소 의견차를 보여, 한나라당 지지층은 박 전 대표의 비협조 때문이라는 응답이 13.7%로 4대강 추진(13.4%) 의견과 함께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야권 단일화 효과(11.7%)가 뒤를 이었으나, 민주당(45.8%)과 자유선진당(34.8%) 등 주요 야당 지지층은 4대강 추진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지역을 불문하고 4대강 추진 때문에 한나라당이 패배했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특히 인천/경기(40.7%)와 서울(35.5%), 전북(33.4%)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27.9%)에 비해 여성(39.8%) 층에서 4대강을 원인으로 꼽은 응답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57.0%)를 비롯해 40대(34.1%), 30대(32.2%), 50대이상(21.9%) 순으로 나타났고, 30대의 경우 타 연령층에 비해 북풍에 대한 역풍(4.4%)을 지적한 의견은 적은 반면, 야권 단일화 효과의 역할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14.1%). 또한 잘못된 공천이나 박 전 대표의 비협조를 원인으로 꼽은 의견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6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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