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된 공학 교육 바탕 ‘취업동아리’로 대기업 합격했어요”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삼성전자 LG CNS 등 취업 성공사례

천안--(뉴스와이어)--충남 천안에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 이하 ‘한기대’)는 올해 2월 전체졸업생의 7.5%에 달하는 37명이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에 합격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더불어 올해 후기 졸업예정자 가운데 25명도 역시 ‘삼성 합격증’을 받아 놓은 상태다. 지방대학 가운데 이처럼 글로벌기업 삼성에 강한 대학은 보기 드물다. 올해 5월 현재 90%를 상회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한기대는 지난해에도 교과부 기준 91.7%의 취업률이라는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보였다.

설립된지 20년이 채 되지 않음에도 이러한 성적표를 거두는 원동력은 잠재력 있는 중상위권 자원을 받아들여 최고의 인재로 양성해 배출하는 한기대만의 특성화된 교육모델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우수한 취업프로그램과 취업동아리 및 스터디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대기업에 합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효과적인 동아리 및 스터디 활동을 통해 올해 삼성전자와 LG CNS에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살펴본다.

<사례1> 취업동아리 ‘꿈은 이루어진다’(Dream Come True)로 삼성전자 합격 ‘꿈’ 이룬 안인홍 씨

오는 8월 한기대를 졸업하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안인홍(28세)씨는 올해 1월 학교 취업지원팀에서 마련한 1박 2일짜리 ‘취업캠프’를 참가한 것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줄은 몰랐다. 올해 1학기 복학을 앞둔 지난 겨울 때만 해도 어느 곳에 취업해야 하며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던 그였기 때문이다.

“취업캠프를 통해 취업에 대한 마인드 형성 프로그램과 대기업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캠프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선배 및 동료들과 ‘취업동아리’를 만들기로 한 것도 큰 성과였다.

안 씨를 포함한 6명의 예비 졸업생들은 ‘DCT(Dream Come True)’란 이름의 취업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들의 꿈은 명확했다. 삼성, 두산, LG, 포스코 등 각자 대기업을 목표로 삼았다. 거의 매일 같이 만나 각 기업의 연혁, 계열사, 직무정보, 취업 지원양식 등 입사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분석하는 학습을 진행했다. 더불어 각 대기업에 입사한 선배들에게 자문을 얻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물어보기도 했다. 언론에 나온 기업 기사들도 빠짐없이 파일을 만들어 기록하고 꼼꼼히 읽어보았다. 한자, 영어, 시사상식 공부도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스터디를 통해 얻은 고급자료들은 인터넷 클럽에 올려 회원들이 상시 공유하도록 했다.

안 씨는 “기업에 대한 정보자료를 파악하는 것이 입사시험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이러한 기업분석 스터디에 모두들 충실했다”고 회고한다. DCT의 또 다른 학습은 ‘자기소개서’. 각 기업의 양식에 맞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고, 회원들끼리 자기소개서를 돌려 읽으며 첨삭과 수정 등 상호 피드백 활동을 했다. 이외에도 모의면접을 해보면서 취업역량을 키워갔다.

취업동아리 활동을 한 지 2개월이 지나 안씨는 자신의 ‘꿈’인 삼성전자에 지원했다. 3월 SSAT시험을 통과하고 4월 면접시험을 거쳐 5월 신체검사를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 최종 합격했다. 목표를 정한지 불과 5개월 만에, 단 한 번의 도전으로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안 씨는 “혼자서 취업준비를 한다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1, 2개 기업에 대한 학습밖에 못하지만 여럿이서 함께 스터디를 하다보니, 여러 기업의 정보를 공부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DCT는 매우 큰 성공전략이었다”고 평가한다. 다른 회원들도 올 하반기에 다른 대기업을 목표로 삼고 매진하고 있는데, 모두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안 씨는 “물론 취업동아리도 도움이 됐지만, 학교에서 많은 실험실습을 통해 전공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던 것은 2차 시험인 PT 전공면접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삼성전자에 최종 합격한 후 자신이 공부했던 책들과 프린트자료, 시험예상문제집 등의 자료를 박스에 담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안씨는 “DCT는 한번 모이고 흩어지는 동아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하는 동아리로서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CT는 지난 5월 31일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한 “MY KOREAN FOOD RECIPE” UCC동영상 공모전에 한국의 파전과 막걸리를 맛깔나게 소개한 UCC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재주를 과시하기도 했다.

안 씨는 후배들에게 “비록 단기 과정이라도 어학연수를 꼭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는 견문을 넓히고 소위 글로벌 마이드를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부품연구개발분야에 합격한 그는 늦어도 8월이면 대학을 떠나 당당한 삼성전자 신입사원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다.

<사례2> 질높은 취업프로그램 통해 ‘취업전략’ 수립, 스터디활동 3개월 만에 삼성전자 합격한 신지연 씨

안씨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에 합격해 놓고 7월 입사를 앞두고 어학실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는 졸업생(2010년 2월) 신지연씨(메카트로닉스공학부 05학번. 25세). 신씨 역시 1박 2일짜리 한기대 취업캠프에서 면접, 인성, PT 등을 배우고, 한기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을 담당하는 E²-반도체장비인재양성센터(센터장 정종대)에서 주관하는 취업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취업’의 전략을 확고히 세웠다.

“취업에 필요한 스킬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인 자존감을 형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었어요”

신 씨는 곧바로 다양한 학부의 졸업예정자 5명으로 구성된 ‘삼성 SAAT 합격 동아리’에 가입해 삼성전자를 목표로 삼았다. 1주일에 세 번씩 모임을 가지면서 SAAT문제를 함께 풀어보기도 하고 삼성에 관한 정보도 활발히 공유했다. 문제를 틀리면 벌금을 내서 간식을 사먹는 이벤트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캠코더로 모의면접 장면을 촬영하고 나서 고칠 점들을 함께 공유하고 개선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한 삼성에 입사한 선배들을 만나 취업 정보도 얻고, 개인적으로 삼성 LCD 분야 관련 기사를 발췌해 공부하는 남다른 열성도 보였다. 동아리 활동 4개월만에 결국 동아리 회원 5명 중 3명이 삼성전자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신 씨 역시 취업동아리가 큰 힘이 되었지만, 4년간의 대학생활에서 발표수업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1학년 때부터 교양이든 전공이든 과제 수행을 위한 팀별모임에서 발표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지속적으로 배양했던 것이, 삼성전자 입사시험 중 ‘PT전공면접’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삼성에서는 신입사원들을 채용할 때 전공지식과 발표능력, 목소리, 태도 등 몸자세에 대한 비중이 큰데 신 씨는 이미 이 부분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던 것이다. 신씨는 후배들에게 “저도 그랬지만 어떻게 취업준비를 해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취업스터디와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캠프에 가급적 많이 참여하면 방향을 잡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면서 “한기대 취업프로그램은 타 대학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고 강조했다.

<사례3> 건축공학과 김학근씨 등 스터디 회원 4명 전원 ‘LG CNS’ 합격 영광

한기대 건축공학부 4학년 김학근 씨(28)와 김경란(인터넷미디어공학부. 4년), 민경설(컴퓨터공학부 4년), 이욱현(컴퓨터공학부 4년) 등 4명은 지난 4월 중순 각자 개별적으로 LG CNS 2차 관문인 인적성 검사 통과 이후 면접을 위해서 스터디그룹을 만들었다. 그리고 불과 한 달 남짓이 지난 5월 28일 4명 모두 ‘최종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

“실상 학교 취업지원팀에서 진행하는 취업캠프, 타학교 및 고향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입사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보와 자신감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서류와 인적성 전형에 통과 하고 보니 면접이 걱정되더군요. 제가 아는 부분과 다른 교우들이 아는 부분을 더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김학근 씨가 취업스터디에 합류한 이유다.

하지만 면접 시험까지의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각자 면접에 대한 예상문제를 통해 스터디 준비를 해오고, 학교 취업지원팀에서 모의 면접 트레이닝을 지속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했다. 김 씨는 건축공학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IT기업인 LG CNS에 합격한 건 의미가 남다르다.

“저의 합격에 스터디 활동은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공자인 학우들과 모의 면접 전형 응시 방법과 정보교류를 하면서 그 분야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전공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 면접을 통해서도 보완해야 할 점들을 파악하고, 다른 학우들의 면접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적용시킬 부분을 찾아 보완했던 것이 합격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김 씨는 한기대에서의 지난 4년간을 돌아볼 때 한기대 학부 교육프로그램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학교는 유수대학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많은 실습시간은 전공과목의 심화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실습을 통해 기사 자격증 취득 등 스펙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관들은 ‘한기대’에 대해 다 알고 있어, 학교 이미지와 인지도가 많이 향상되었음을 느꼈다 회고한다.

김 씨는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앞으로 입사 후 보다 빨리 핵심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면서 열심히 직무에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졸업생이 되고 싶다”며 당당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91년 정부(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2009년부터 10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앙일보의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여 ‘학생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공학계열부문’ 평가에서 총 63개 대학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2017년 1월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86.6%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 2일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영문브랜드 코리아텍(KOREATECH)을 선포하고 콜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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